젤리삽 : 풀카본 SAAB(알톤) SA7-7020L - 풀 울테
젤리카 : 스칸디움알루이 FASTRAX 조립차 - 풀 울테
1. 지오메트리
젤리삽 : 시트튜브 520mm 탑튜브 549.5mm
젤리카 : 시트튜브 560mm 탑튜브 560mm
젤리삽의 변태적인 지오메트리. 슬로핑이 심하다.
문제는 번들 시트 포스트가 카본인건 좋은데 길이가 짧다(!). 탑튜브 길이를 보건데 키 180cm 이상인 사람이 타도록 설계된 자전거인데 두번째 사진과 같이 매우 짧음. 다 뽑고도 무릅이 굽혀진다.
긴 시트 포스트를 꼽자 지오메트리 문제는 해결.
2. 풀카봉의 성능
인도 같이 울퉁불퉁할 길을 지날 때 자잘한 진동이 사라졌다. 확실히 편함. 그러나 서스펜션 vs 그냥 자전거 수준의 향상은 아니고 핸들에 힘 빼고 인도 달릴 때 생기던 진동이 사라졌다 수준.
가속시 탄성으로 힘 덜 들이고 가속된다거나 그런건 못 느끼겠음.
3. 무게
FASTRAX가 워낙 괴물같이 잘 만들어진 프레임이라 그런지(국내 인지도가 낮은건 - 나 이외에 타는 사람을 못 봤다) 카본이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음.
일단 FASTRAX RSC는 스펙상 무게가 1080g으로 카본 프레임이랑 별다른 차이가 없다.
젤리카 WH-R500과 젤리삽 WH-R561의 차이는 스포크 수. R500(20/24) vs R561(16/20)인데 뒷 바퀴를 같이 들어봤을 때 R500의 것이 약간 더 가벼웠다.
4. 기타
데칼 : 괜찮다. 다만 도색 마감이 안 좋아서 높낮이 차이가 눈에 보이고... 덕지덕지 칠했단 느낌이 들었다.
케이블 처리 : 최악이다.
왼쪽 레버 - 앞 변속기 + 뒷 브레이크
오른쪽 레버 - 뒷 변속 + 앞 브레이크
알겠는가? 우리나라 생활차 세팅이다. 게다가 케이블 연결도 엉망이라 이건 손을 안 댈 수가 없다.
헤드셋 유격 - 자공님이 핸들 잡고 흔들자 유격 느껴짐.
젤리카에 8개월간 익숙해져일까?
1. 변태 지오메트리가 눈에 익지 않는다. 몸은 불편하지 않지만서도.
2. 핸들 그립이 얇은 것은 불만(바테입으로 해결할 수 있다지만)
3. 풀 카본 승차감은 분명 좋았다. 왜 카본 카본 하는지 알거 같았지만 젤리카가 굳이 카본에 비해 무게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에서 얼마 차이 안나는 승차감을 위해 내 형편에서 거금을 들여야 하는 것인가 회의감.
질문 | 3370명이 읽었어요. 18.225.117.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