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일정이 6일인데 3일은 여기서 자고 나머지 3일은 다른곳에서 묵기로 했죠.
제가 예약한건 아니고, 또 예약할때 전 그냥 퍼놀고 있었고 룸메형이 하자는대로
따라간거기때문에.. 뭐 불평할수도 없고 해서 그냥 하자는대로 했습니다.
다른 숙소는 Hendon Central Station 앞에 있다고 해서
일단 구글링후 지도 찾아서 새벽 1시에 간단히 물 두병 지갑 공구 펌프
이렇게 가방에 넣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음악도 신나고 그날 시카고도 봐서 기분도 좋고
밤공기도 시원하고 해서 걍 아무 생각 없이 졸라 밟았습니다
버스 노선 따라 달렸는데 진짜 신나게 달렸네요
새벽에 런던아이 빅벤 보면서 라이딩을 할 수 있을줄이야 *^^*
런던 중심부를 지나서 이제 북부로 들어가는 순간
시작된
지옥같은
업힐
결국 한큐에 못가고 가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여자친구한테 전화해서 한 20분 칭얼대다가
도착하니 2시 좀 넘더군요. 아마 빡세게 탔으면 1시간정도로
끊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근데 구글링해보니까 14.9마일밖에 안되네요 왜이렇게 힘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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