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롱 역사에서 자유를 위한 가장 훌륭한 움직임이 있던 날로 기록될 이 시기의 야게에 여러분과 함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십년 전, 한 위대한 고대생이 알지롱을 만들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접속해 있는 이곳이 바로 그 상징적인 자리입니다. 그 중대한 선택은 씹선비들과 햏자들의 물결에 잠식되어가고 있던 수많은 알지롱거들에게 희망의 횃불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십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야게인들이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다는 비극적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십년이 지났음에도 야게인들은, 여전히 팀 차별이라는 속박의 굴레 속에서 비참하고 불우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야게에서, 삼리건은 명확히 차별받고 있으며, 엘지는 비웃음의 대상으로 전락한지 오래입니다. 십년이 지났음에도 야게인들은, 논거와 코팜의 홍수 속에서 서로가 서로의 배때지를 쑤실 날만을 노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땅에서 유배당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이 끔찍한 현실을 이겨낼 것은 권카니의 당선 뿐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나온 것입니다.
우리는 고펑으로부터 받은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야 할 시기에 온 것입니다. 고펑이 알지롱을 만들 때, 그는 모든 알지롱거들을 상속자로 둔 약속어음에 사인을 했습니다. 그 어음은 모든 알지롱거에게 - 야게인을 포함한 - 개그의 자유, 인종이나 나이로 인해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보장한다고 약속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고펑이 이 약속어음이 보장하는 바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고펑은 대신 야게인에게 허니키를 주었습니다. 그는 이 수표에 "부도" 라는 도장을 찍어 돌려주었습니다. 그는 개그가 재미없다는 이유로 삼리건 모두에게 낙인을 찍었으며, 측근인 조현영과 짭그니를 이용해 야게에 끝없는 혼란만을 안겨주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바로 고펑의 약속을 실현할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어둡고 외진 독재의 계곡에서 벗어나 햇살 환히 비치는 야게의 정의의 길에 들어설 떄입니다. 지금이 바로 모든 야게인들이 손을 잡을 때입니다. 실현할 수 있는 것은 권카니 뿐입니다.
조현영은 허니키의 최측근입니다. 그의 당선은 허니키 정권의 연장에 불과합니다. 오바마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Change. Yes we can.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의 발상지이자 자유의 나라 미국에서 수학중인 권카니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그가 제시하는 빛나는 ㅁㄹ를 바라봐 주십시요 여러분.
여러분께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나의 벗들이여. 어제와 오늘 우리가 고난에 마주할 지라도, 나는 꿈이 있습니다. 그 꿈은 야게의 평등과 화합, 행복에 깊이 뿌리 내린 꿈입니다.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야게가 모든 팀 팬들이 호기롭게 서로의 팀을 칭찬해주며 최불암 시리즈에 나오는 90년대 개그에도 웃어주리라는 꿈입니다.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야게인들이 형제애의 식탁에 함께 둘러앉아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는 꿈입니다.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불의와 탄압의 상징인 저 허니키 마저도, 떠나지 않고 한 명의 야게인으로서 우리와 함께 하는 꿈입니다.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모든 야게인들이 개그의 재미가 아니라 그 시도의 숭고함과 인격에 따라 평가받는 그런 야게가 되리라는 꿈입니다.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대머리 늙은이와 숯 많은 젊은이가 손에 손잡고 좆크보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꿈입니다.
야게가 위대한 게시판으로 바로서기 위하여, 반드시 권카니가 당선되어야 합니다.
모든 팀으로부터 자유가 울려 퍼지게 할때, 우리는 더 빨리 그 자유의 날을 향해 갈 수 있을것입니다. 고펑이 만든 알지롱의 모든 이용자들, 풀새끼건 꽃새끼건, 삼리건이건 꼴리건이건, 노인이건 젊은이건, 손을 잡고, 옛 최불암 시리즈에 나오는 유우머를 함께 읊고 즐거워하는 그 날 말입니다.
드디어 자유가, 드디어 자유가! 전능하신 고펑님 감사합니다. 우리가 마침내 자유로워졌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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