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3스탯
타율:
박석민(4위) 최정(13위)
홈런:
박석민(4위) 최정(2위)
타점:
박석민(2위) 최정(4위)
클래식 스탯에선 박석민의 우위
세부스탯:
득점:
박석민(5위) 최정(2위)
안타:
박석민(8위) 최정(5위)
2루타:
박석민(안드로메다) 최정(3위)
볼넷:
박석민(3위) 최정(17위)
장타율:
박석민(5위) 최정(3위)
출루율:
박석민(2위) 최정(9위)
도루:
비교할 필요가 있나
삼진은 굳이 넣을 필요가 없을 것 같아 뺐습니다.
세부스탯은 비슷(편차가 조금씩 심한 부분이 있지만 세부스탯이라고 다 비슷한 가중치가 아님. 예로 볼넷보단 득점이 더 중요한 스탯).
최정은 박석민이 꿈도 꿀수 없는 주루능력 보유
여기에 최정은 20-20이 있고요.
20-20의 상징성을 어느정도나 치느냐는 좀 민감한 문제기는 한데, 도루+주루능력은 클래식 스탯을 상쇄할정도는 충분히 된다고 봅니다.
따라서 타격은 전체적으로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리고 요즈음의 골글은 수비를 크게 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타격에서 큰 차이가 날때의 얘기고, 타격이 비슷하다면 당연히 수비를 중요하게 봐야합니다.
박석민이 수비를 못하는건 절대 아닌데 최정인 현재 3루수 중 최고급의 수비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에러는 6개vs10개로 차이가 좀 있고 레펙도 최정이 우위이고요. 수비 스탯 중 가장 가중치가 적은게 수비율(에러)고 그 다음이 레펙이지만 UZR 등은 찾을 방도가 없어 스탯질은 못하겠네요. 굳이 찾지 않아도 최정 수비가 위라는 건 의문의 여지가 없을 듯 합니다.
다음으로 WAR인데, 영감님 자료에 의하면 박석민의 WAR는 7.02로 최정의 6.22를 웃돕니다. 다만 이게 수비WAR 포함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숫자로 볼때 아마 포함되어 있지 않나 싶습니다.
WAR가 가장 중요한 스탯인 것은 맞지만 한국 프로야구의 WAR는 그 공신력에 문제가 있습니다. 많은 이유(리그 수준, 인구 숫자의 차이)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계산방식인데, 많은 아마추어 세이버 매트리션들이 한국 프로야구의 WAR 계산방식에 의문을 표하곤 하죠. 조동찬의 WAR나 장원삼의 WAR+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계산방식은 팬그래프 방식인데, 계산해보고 싶지만 RAW 데이터를 충분하게 구할수가 없어 자가계산을 해보려고 해도 안되겠네요. 아무튼 변별력이 다소 떨어진다고 해도 타율이나 홈런 등의 다른 데이터정도의 믿음은 여전히 있으니 이 부분은 박석민의 승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비슷하지만 20-20이라는 눈에 보이는 타이틀이 있는 최정이 수상해야 할 당위성이 더 크므로 최정의 수상은 당연해 보입니다.
다만, 우승 프리미엄을 끼우지 않았을때의 일이겠죠. 최정과 박석민의 표 차이를 보자면 이번 수상에선 우승 프리미엄이 개입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장원삼 얘기 하면서 우승프리미엄 얘기 하시는분도 계신데 우승프리미엄 감안해도 장원삼의 수상은 애초에 말이 안되는 일입니다. 우승프리미엄보다는 그냥 기자 인기투표+외인차별 때문이라고 보는게 더 합당해 보입니다. 장원삼은 애초에 받긴 커녕 후보로도 올라가면 안되는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론 이 부분은 나이트와 류현진의 경합이 되어야 한다고 보고요.)
이제 아래 글 얘기를 해 보자면 아래글에서 '에러 빼면'이라고 쓴건 수비가 중요하지 않다라는 의미로 쓴게 아니라 공격 스탯만 보자면 의 의미로 쓴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을 헷갈리게 쓴 건 제 글솜씨 탓이니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그리고 니키님의 '뭘 잘해서 프리미엄 운운하시죠' 이 발언도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굳이 꼬투리 잡진 않겠습니다. 박석민이 충분히 잘했다는 건 이 글이 보여주니까요.
곧 일이 있어서 혹시 댓글을 달아야 할 일이 있다면 한시간 반 쯤 후에 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삼성 | 1455명이 읽었어요. 18.191.13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