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리건들 가슴속엔 단기전에 대한 아픈 기억이 다들 하나씩은 있음

올림픽 종자들 제외하면 다들 페넌트레이스 잘 응원해놓고도 단기전때문에 '아 개씨발 삼성야구' 외치면서
한동안 야구에 관심을 끊고 지내는 시절들이 있을겁니다

저는 1997년도에 최익성 신동주 이승엽 양준혁 김태균(현코치) 있을때부터 야구를 보았는데
1999년도에 그 유명한 '경기는 삼성 쪽으로 기울고' 사건때 아버지가 TV를 보면서 쌍욕을 하시는걸 보고
왜 저러지 질 수도 있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였으나

2년 뒤 가을에 저는 같은 TV를 보면서 아버지와 함께 부자가 쌍욕을 쏟아내는 진풍경을 연출하였고

2002년이 되어도 상처가 치유되지 않아 월드컵이나 보다가 9월쯤부터 다시 야구를 보기 시작해서
냉면집에서 냉면을 먹다가 본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다리가 풀려서 집에 못올뻔함

2001년 생각하면 이번 한국시리즈는 지더라도 저어언혀 이상할 게 없음

삼성 | 683명이 읽었어요. 3.145.107.244

비공개 손님 … 2012-10-24 13:27:22

삼성은 지지 않습니다.

최.강.삼.성.라.이.온.즈.승.리.한.다.

비공개 손님 … 2012-10-24 13:28:26

그냥 삼성만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짐니다....

비공개 손님 … 2012-10-24 13:31:37

돈성 개십새끼들(10년전을 떠올리며...)

비공개 손님 … 2012-10-24 13:32:55

진짜 삼성의 단기전 잔혹사 생각해보면 최근 꼴리건들 송추석 김거김 조섬환 등등 다 바로우타야함...

비공개 손님 … 2012-10-24 13:33:53

준우승 8회팀 (7회동안 우승없음)의 아픔을 그 누가 알리오...
저는 90년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암흑기 시작하고 나서는 삼성이 우승 한번 못하고 이렇게 끝나는구나 싶었었음...

3/ 90년의 빚을 갚은거라고 생각하시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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