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찡의 평소 행실이 단정치 못하고(제보자-죠슨상)
입이 걸어 다소간의 분란을 일으키고(피해자-닐카프리)
죄 없는 자들에게 돌을 던지기를 종용하는 일이 수차례 일어났음이 자명하나,
(여기서 북채 한 번 치고)
그의 말 몇 마디에 마치 엘쥐에 패배가 결정난 듯한 엘리건들의 모습을 보며
자칫 팀의 패배를 누군가의 말이나, DTD 따위의 알맹이 없는 쭉정이 미신의 탓으로
돌려버리고 그저 눈을 감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걱정이 듭니다.
엘쥐는 비록 지금 타격 사이클이 내려가 있다고는 하나
구성 요소나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았을 때, 기아(그냥 최악)나 한화(효율 최악)
같은 절망의 랩소디라고 해야 할 구성은 아니지 않습니까.
침착하게, 끊임없이 5할대를 지지하며 버텨 온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한 게임 한 게임 선수들을 믿고(오지환. 이대형. 힘내라 너 이자식들)
기다리다 보면 DTD는 그저 한 시절의 농담에 불과했다고 웃으며
가을 야구를 보는 날이 곧 오지 않을까...
그게 올해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삼성 | 859명이 읽었어요. 18.226.17.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