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좋은 경쟁자가 빠지니 좀 그렇다. (한국시리즈 끝나고) 승환이 형 얘기가 많이 나와 긴장을 했다. 하지만 2006년 승환이 형이 아시아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웠을 때 투수 트리플 크라운를 달성한 류현진에게 지지 않았나. 난 한 단계 높은 4관왕을 했다. 자신 있었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풀이 죽은 목소리였다.
윤석민은 "MVP가 인기투표 같은 느낌이 나 불안하긴 했지만 성적으로 평가하는 거니까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선거처럼 돼버려 마음이 좀 안좋다"고 말했다. "결과를 기다리는 게 맞지 않았을까"라는 안타까움도 털어놨다. 윤석민에게 "MVP를 받으면 기분이 어떨 것 같은가"라고 물었다. 그는 조금 망설이다 "(MVP) 타도 좀 씁쓸하긴 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28&newsid=20111104102330537&p=ilgan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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