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수가 많다.
당연히 다른 팀이 보기에는 좆곰불로 보일수밖에 없는데, 선수가 많고 기량이 출중한 사람이 많은 만큼 타선과 투수가 들쭉날쭉해지는 경우가 있다. 클린업, 테이블, 하위 타선 집중이 전혀 되지 않는다.
또한 타자들은 살아남으려고 영웅스윙이나 무리한 도루를 하는 경향도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도 침착히 볼을 골라서 아웃을 먹더라도 풀카운트까지 끌고가는 임재철같은 고참이 필요하다.
2) 그런데 투수는 없다.
선발이 완벽히 무너졌다. 12년과 지금을 비교해 볼까?
니퍼트-김선우-노경은-이용찬-김승회
김승회가 딸려보인다. 아시다시피 노경은 이용찬 김승회 모두 릴리프 출신으로 저 중 12년도에 김승회가 이닝 이팅 능력이 딸린다. 하지만 김승회는 잘 하는 경기는 언터처블급의 능력을 보여줬다.
13년도를 보자.
니퍼트-김선우(유희관)-노경은-이정호(김상현, 이혜천(?!?!))-올슨
냉정하게 제대로 된게 전혀 없다.
12년도를 기억하는가? 홍상삼 셋업 - 프록터 마무리는 거의 고정이었고 홍상삼은 변진수 같은 롱릴리프나 때에 따라서 김강률, 김창훈 등이 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 고정이었고 선수들은 대부분 역할을 충실히 했다.
지금은 어떤가? 오현택이 5회에 나오고 유희관은 선발도 뛰고 이재우는 누구랑 똑같이 생겼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찬물을 바가지로 퍼붓고 변진수는 핵을 터뜨리고 홍상삼은 두바이로 가 버렸다. 거기에 한 여성을 무참히 유린하고도 사과 한마디 없는 개새끼는 2군 최악의 성적으로도 꼬박꼬박 나오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런 투수 운용에서는 절대 승리를 못 한다 할 수 있다. 그나마도 올슨이 지금 몇 경기 나오니까 망정이지 올슨이 없었을 때의 선발은 얼마나 답이 없었는가?
3) 타선이 잠잠하다
순위를 지탱해 주던 공격력 마저 잠잠하다. 그 와중에 잔루베어스, 두점베어스라는 명칭은 꼬박꼬박 지켜지고 있고, 하위 타선이 치고 나갈때 고참 선수나 클린업 트리오는 병살이나 내플을 후려갈긴다. 2012년에도 이런 부진은 있었고, 특단의 조치로 1군으로 모셔온 송재박 코치는 빠따 훈련을 시킬것이 아니라 빠따로 훈련을 시켜야 한다.
4) 선수를 쓸 줄 모른다.
윤석민이 1군 콜업되자 마자 홈런을 날리고 3안타를 친 이종욱은 다음날 교체 출장했으며 부상을 달고 있으며 기량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김현수는 계속 쓴다. 더군다나 김동주는 특기인 선구안을 더 이상 발휘하지 못할 때까지 덕아웃에 있었다. 그 때 벤클이라도 났으면 써먹기라도 하지
희망적인 점
1) 아직도 두산은 화수분이다
2군에서 투수/타자 잘 해주는 선수들이 많다. 이런 선수들에게 기회를 한 번씩 주면 환기 효과가 되지 않을까? 물론 문제점 1) 과 상충되는 문제는 피할 수 없다.
2) 군필 선수들이 해 준다
민병헌, 유희관, 오현택, 최재훈. 2013년 두산에서 이 4명을 빼면 한화 아래다.
3) 수비는 명불 허전이다
내야 외야 백업으로 바뀌어도 별의 별 공을 플라이아웃으로 만들어 버린다. 이종욱이 노쇠했다고는 하지만 두산 외야는 여전히 통곡의 벽이며, 내야수는 최주환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제외하면 싹 갈아치워도 믿을 만 하다.
4) 여전히 까다로운 선수들이 있다
어느 팀이든 이 문항엔 오재원을 댈 것이다. 칠 줄도 알고 달릴 줄도 알고 공도 굴릴 줄 안다. 개새끼가 따로 없다. 홍성흔도 조금 애매하다. 병살을 치다가도 홈런을 갈길 수 있는 존재다.
5) 이용찬은 뜯지 않은 복권이다
작년 삼성이 이용찬의 포크볼에 어떻게 당했는지 기억나는가?
개선해야 할 점
1) 1군이 철밥통이 아님을 선수들이 깨달아야 한다
선수들을 철밥통으로 만든 사람은 다름 아닌 김경문이다(!)
대충 치고 대충 던지면 바로 감독이 갈아 먹을 수도 있어야 한다.
2) KILL 라인을 잊어라.
고창성은 NC로 갔고 임태훈은 인성으로도 야구 실력으로도 써먹을 수가 없는 맥도날드 햄버거 가게 알바보다도 못한 존재이며 이재우는 새우보다도 못하고 이용찬은 확실히 준비 시킨 뒤에 1군에 불러야 한다.
투수 생각보다 많다.
3) 적재 적소에 바꿀 수 있어야 한다
노경은이 할 수 있다고 해도 내릴 수 있어야 하고 대타/대주자에 맞게 수비를 변경시키는 거 보고 '와 두산은 역시 수비 강국이다' 소리를 듣기 전에 1점을 낼 생각을 하라 이말이다.
결론적으로 2군을 좀 더 활용해주면 문제점이 좀 풀릴 것 같은데
김진욱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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