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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돡동희""""" 기사임 ㅇㅇ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1982년부터 프로야구 해설가로 활동했다. 그는 수없이 많은 포스트 시즌 경기를 봤고, 올 시즌에도 정규 시즌 해설을 도맡았다. 야구 보는 안목과 깊이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두산이 롯데보다 확실히 앞서는 건 선발뿐이다. 되레 불펜과 타선의 중량감, 포스트 시즌 경험 등에서 롯데가 두산보다 앞선다. 특히나 전력 누수에서 두산의 타격이 커 보인다.”
“두산의 장점을 100% 활용하기엔 주축선수의 부상이 치명적”이라고 지적했다.
“준플레이오프 명단에 김동주, 손시헌, 고영민, 정수빈이 빠졌다. 김동주가 빠졌다는 건 팀 내 가장 경험많은 중심타자가 뛸 수 없다는 소리다. 유격수 손시헌과 2루수 고영민의 공백은 원래 ‘키스톤 콤비’가 호흡을 맞출 수 없다는 뜻이다. 정수빈의 부재 역시 외야 수비와 스피드에서 허점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네 선수가 빠진 건 심각한 전력 누출로, 김 감독은 애초 구상했던 포스트 시즌 그림을 완전히 다시 그려야할 처지다.”
김재박 전 현대 감독은 현역 시절 최고의 수비를 자랑했다. 지금도 김 전 감독은 한국야구 사상 최고의 유격수로 꼽힌다. 현대 감독 시절 한국시리즈 우승을 4번이나 거머쥔 것도 김 전 감독은 “수비야구에서 상대팀을 압도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두산 유격수 손시헌이 준플레이오프 명단에서 제외된 게 뼈아프다. 김 전 감독도 그 점을 아쉬워했다.
“현대 감독 시절 포스트 시즌만 되면 포수, 유격수, 중견수를 누구로 둘 것이냐를 가장 고민했다. 그 가운데 유격수는 내야의 핵이자, 외야까지 지휘하는 사령탑이다. 그런 중대한 유격수 자리에 경험 많은 주전 손시헌이 빠졌다는 건 두산의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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