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호준과 1루수나 지명타자 경쟁을 할 수도 있는데.
코칭스태프의 고유 권한이니 내가 이렇다 저렇다 말할 부분은 아니다. 그러나 이호준과 경쟁은 자신이 없다.(웃음) 호준이는 타고난 4번 타자다. 4번타자 하면 이호준 아닌가. 나는 요즘 방망이가 겨우 맞기 시작했을 뿐이다. SK에 와서 이호준이 너무 도움을 많이 줘 고맙다. 최근 송도에 집을 계약할 때도 호준이의 역할이 컸다. 왠만한 공인중개사보다 집의 시세.가치 등에 빠삭하더라.(조인성과 이호준은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다.)
－SK 타자들에게 LG 투수들의 단점. 약점을 속속들이 전수할 수 있나.
노코멘트 하고 싶은 질문이다. 아무래도 야구에서는 이기는 게 목표가 아닌가. 같은 팀 선수가 도움을 청하면 이를 수용하는게 맞다. 물론 LG 투수들도 나와 호흡을 맞출 때와는 다른 패턴과 모습을 보이려 할 것이다.
－결혼이 우선인가. 우승이 먼저인가.
요즘 만나는 여자는 없는데 내가 이미 결혼한 걸로 아는 분이 많더라. 심지어 ‘결혼 안했다고 왜 거짓말 하고 다니냐’는 말도 들은 적이 있다. 솔직히 그때는 화가 나더라.(웃음) 결혼반지도 빨리 껴보고 싶지만 솔직히 지금은 우승반지가 먼저다. 우승반지에 대한 한이 내 가슴속에 남아있다. 우승반지를 미래의 아내에게 줄 결혼반지로 대체하는 것도 좋은 생각일 것 같다.
1.잉금님 우승은 못하니까 결혼부터 하세요
2.미친 이호준 새끼는 선수 때려치고 로또복덕방해라
계약하면 보너스로 로또 한장 주고 그런걸로 하면 대박나겠네 개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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