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5일 오전 11시20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2011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도 구원투수와 수비 잘하는 야수가 주인공이 된다.
최고구원투수상 부문에서는 정우람(26·SK)과 안지만(28·삼성)이 경쟁을 펼친다. 왼손불펜 정우람은 4승 7세이브 25홀드, 평균자책점 1.81을 기록했다. 패는 물론 블론세이브도 하나 없는 완벽한 투구. 2이닝 이상을 거뜬히 소화하는 '롱릴리버' 역할을 하면서 홀드왕까지 거머쥐었다. 정우람은 올해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구사했다. 낙폭을 달리하는 두 가지 체인지업은 이제 한국프로야구가 인정하는 '명품구종'이 됐다.
최고수비상을 놓고는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 내외야 그물망 수비를 펼치는 SK서 후보가 나왔다. 3루수 최정(24)과 2루수 정근우(29)는 강력한 내야를 구축했다. 최정은 SK에서도 가장 오래 수비훈련을 하는 선수다. 훈련 때도 몸을 던진다. 이제 '최정의 다이빙캐치'는 호수비의 대명사가 됐다. 정근우는 지난 해 최고수비상을 수상했다. 올 해에도 강력한 후보다. 그는 2루쪽으로 흐르는 타구를 잡아 몸을 띄운 채 허리를 돌려 송구하는 장면을 여러 차례 선보이며 '가장 수비 잘하는 2루수'로 자리매김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2065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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