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근은 예외였다는 뜻이군요.
그렇죠. 당시 이택근은 2년 뒤 FA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었어요. 시장가(市場價)만 해도 4년에 40억 원 정도가 기대되는 선수였어요. 그때 심각하게 고민했죠. ‘과연 우리가 2년 뒤 이택근에 40억 원을 안겨줄 수 있느냐’고요. 솔직히 현명한 답이 나오지 않았어요. 결국 ‘이택근을 놓아야 한다면 지금이 바로 그 시점’이라고 결론 내렸어요. 그래서 이택근을 LG에 내주게 된 겁니다.
야구계 일부에선 “넥센이 이택근을 트레이드 카드로 쓰려고 영입했다.” 혹은 “넥센이 다른 구단을 대신해 이택근을 영입했고, 결국 1년 뒤 그 구단에 이택근을 넘기려 한다”는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해석이야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죠. 전 개인의 자유로운 해석까지 뭐라 하고 싶진 않아요. 사실 절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제가 야구단에 있는 걸 납득하지 못하는 지인이 상당히 많으니까요. 하지만, 이번 이택근 영입에 음모론 같은 건 개입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구단 재정 안정화에 신경 썼다면 올 시즌부터는 구단 운영에 신경 썼고, 앞으로는 성적을 내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추진한 정상적인 투자일뿐입니다.
한마디로 항간의 시나리오가 사실과 다르다는 뜻이군요.
굳이 말씀드리자면 한심한 소리가 아닌가 싶어요.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295&article_id=0000000694
SSG | 1326명이 읽었어요. 3.147.193.1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