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웃겨 ㄹㅇㄴㅁㄹ
21년만의 포수 감독 대결
포스트시즌에서 포수 출신 감독끼리 맞대결을 벌이는 것은 1990년 한국시리즈에서 LG 백인천 감독과 정동진 삼성 감독 이후 21년 만이다. 하지만 이 대행과 조 감독은 나란히 주축 포수 없이 지략 싸움을 벌여야 한다. SK 박경완과 KIA 김상훈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박경완은 발목 수술을 받았고 김상훈은 어깨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정상호(SK)와 차일목(KIA)을 걸출한 주전급 포수로 키워 성공적인 시즌을 운영하며 명포수 출신 다운 역량을 발휘했다. 정상호는 올시즌 112경기에 나와 타율 0.260, 11홈런 50타점을 올렸고 차일목은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0, 7홈런 37타점을 기록했다.
양 팀 모두 투수력이 완전하지 않다. SK는 에이스 김광현이 오랜 공백 끝에 1군에 복귀한 지 보름 남짓 됐고 외국인 투수 글로버의 활용이 불투명하다. KIA 역시 두 외국인 투수 상태가 좋지 않다. 포수의 리드가 더 중요해진 상황이다.
정상호는 조 감독이 SK 사령탑 시절 애착을 갖고 육성한 제자이고, 차일목은 이 대행의 대구상고 후배이기도 하다. 이래저래 재미있는 포수 대결이다.
http://sports.news.nate.com/view/20111006n09470?mid=s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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