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03 10:08
SK 포수 박경완(39)이 또 수술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재활 기간만 4~5개월이 걸린다. 올 시즌 출장이 불가능해졌다.
박경완은 지난 달 26일 일본 도쿄 시세카이 병원에서 오른 발목 족관절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발목에 자리한 염증과 골극을 제거했다. 박경완은 7월29일 귀국해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일단 올 시즌에는 포수 마스크를 쓸 수 없다.
▶'포수의 몸은 닳는다'
박경완은 지난 해 11월 오른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았다. 2009년 9월에는 왼 아킬레스건을 수술했다. 2010년 박경완은 하체에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광저우아시안게임에도 출전했다. 한 트레이너는 "균형이 무너지면 다른 쪽에도 문제가 온다. 왼 아킬레스에 통증이 있다보니, 오른쪽에도 무리가 갔을 것"이라고 했다. 그의 진단대로 박경완은 오른 아킬레스에 이상이 생겼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박경완은 충실히 재활을 소화했다. '5월 중 복귀가 가능하다'는 의사의 소견도 있었다. 올 시즌 두 차례 1군에 올라왔지만 곧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통증을 유발하는 자극이 계속되면서 염증이 발생했다.
결국 SK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들은 "올 시즌을 포기하더라도 수술을 받게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모 트레이너는 "포수의 몸은 닳는다. '앉았다 일어났다'를 수없이 반복한다. 하체에 부담이 많이 가는 포지션이다. 무릎과 아킬레스 부상은 고질병이다. 그러나 가만히 둬서는 안된다. 완전히 치료하지 않고 경기에 나서면 더 큰 후유증을 앓는다"라고 설명했다.
박경완의 몸상태를 파악한 SK는 롯데를 비롯한 2·3개 구단과 '포수 트레이드'를 시도했다. 하지만 타 팀에도 포수는 '귀한 자원'이었다. 두 세차례의 시도가 무산됐고, 트레이드 마감시한(7월 31일)을 넘겼다. 결국 SK는 포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남은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김 감독은 "포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있는 한 해다"라고 푸념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2052161
뭐 솔직히 붕가님은 이제 이번 시즌 아웃이 아니라
은퇴...도 생각해야 할 시점이라
정상호가 잘해줘야되고 정상호가 다칠 경우를
대비한 백업이 있어야되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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