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팀은 이번 트레이드 뭐 할 말 없잖아."
한대화(한화 감독)=롯데와 공동 4위인 LG는 7월 31일 넥센으로부터 송신영과 김성현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 감독의 말은 지난해 롯데도 넥센으로부터 황재균과 고원준을 데려오지 않았냐는 뜻.
"난 말 안 해. 난 '한화에 선수 달라는 팀은 옳지 않다'고만 했지."
양승호(롯데 감독)=그래도 한화 선수를 달라고 한 적은 없다며.
"SK에서 몇 번이나 윤규진을 달라고 하더군."
한대화(한화 감독)=그다지 즐거운 목소리 톤은 아니었다.
"얼마 전 김성근 감독을 만났는데 정우람과 송은범을 달라고 했지."
양승호(롯데 감독)=롯데 구단은 얼마 전 SK가 비공식 경로로 트레이드 의사를 타진한 데 대해 불쾌감을 갖고 있다.
"그런데, 당신을 누가 트레이드시켰는지 알아?"
한대화(한화 감독)=더그아웃을 나서며 한 마디했다. 1986년 OB 감독이 바로 김성근 감독이었다. 이제야 웃을 수 있지만 당시 '한대화 파동'은 꽤 큰 뉴스였다.
http://isplus.joinsmsn.com/article/164/5892164.html?cl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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