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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타자로 고민하던 SK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호준(35·SK)의 재발견. '밀어치는 이호준'은 득점 기회마다 꼬박꼬박 타점을 올리고 있다.
이호준은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허리·왼 새끼손가락·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겪으며 타격감을 잃었다. 5월 19일에는 2군으로 내려갔다. 김성근 SK 감독은 "힘으로만 승부하려 한다"고 그를 질책했다. 6월 4일, 이호준은 달라진 모습으로 1군에 복귀했다. 그는 "2군경기서 우중월 홈런을 쳤다. 이 덕에 1군에 올라온 것 같다"고 했다.

8일 목동 넥센전서 이호준은 우월 동점 솔로포를 쳤다. 12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우월 3타점 2루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이호준은 "밀어치는 게 진리다"라며 웃었다.


암 로또성님이 타점을 내신다는데 뭘 해도 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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