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병규 스리런에 대해서 아나?
▲나도 모른다. 왜 이병규 스리런인가? (예전에 이병규 선수 홈런 때 캐스터분이 흥분하셔서 솔로 홈런을 '이병규 스리런'이라고 말해서 그 이후로 이병규 선수가 치는 홈런은 모두가 이병규 스러런이 됐다고 제가 설명을 해줬더니). 그럼 캐스터분이 잘못하셨네요. 처음 듣는다.
-올해 스리런 친 적 있지 않은가?
▲5월 6일 두산전에서 스리런쳤다. 그때 그래서 팬들 사이에서 '이병규 스리런'이 대박났다.
-별명이 많다. 적토마. 라뱅? 라뱅 의미 아나?
▲들어서 안다. 수비를 할 때 라면 사러 가는 듯 성의없는 모습이라고 들었다. 그런데 별로 좋은 별명이 아닌 것 같아 싫다. 내 수비에 의미가 있다. 내가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최선을 다해서 뛴다. 그런데 잡기 힘들다고 느껴지는 타구는 안전하게 따라간다. (실제로 이병규 선수는 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 타구 판단 능력이 외야수 중에서 최고 수준입니다). 난 기본적인 플레이를 한다.
-LG 팀 분위기를 더 좋게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없다.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 선수단 모두 각자가 해야 할 부분을 깨우쳐서 한다. 부족한 부분, 경기 중에 해야 할 점도 다 알아서 한다. 연패를 많이 안 하고 있는 것도 선수들 모두가 출루, 안타 등등 각자 상황에 따라서 할 부분을 안다. 가끔 자만에 빠져있는 순간을 보면 야단도 친다. 그래야 예전의 거만한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할 것이다. 비록 주장 박용택 선수가 있지만 내가 할 부분이기도 하다.
http://sports.news.nate.com/Teampage/View?bbs_grp_cd=LG&ctgr_cd=PW&post_sq=2652413&mid=s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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