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채병용이 지난 2009년 10월 20일 KIA와 한국시리즈 4차전서 역투하고 있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위기의 SK에 2년반 동안 개점휴업했던 2명의 투수가 돌아온다. SK의 핵심 투수자원이었던 윤길현(29)과 채병용(30)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팀의 붕괴된 투수진의 재건을 도우라는 특명을 받고 긴급호출됐다.
7연패중인 SK는 지난 9일 윤길현을 1군에 호출했다. 이날 1군 훈련에 참가한 윤길현은 곧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 채병용은 아직 2군에 있지만 언제 실전 투입이 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상태까지 몸상태를 한껏 끌어올려 놓았다. 이들의 현재 컨디션은 전성기 때의 80%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윤길현과 채병용이 1군 마운드에 선 것은 지난 2009년 10월 24일 KIA와의 한국시리즈 7차전이 마지막이다. 윤길현은 1군 무대에서 적응기를 거치면 박희수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002년 2차 2라운드로 SK에 입단한 그는 2009시즌까지 선발과 중간을 오가면서 통산 28승 19패 44홀드 8세이브를 올린, 팀의 핵심 불펜 자원이다. 상무 제대 후 올시즌 스프링캠프에도 합류했지만 지난 2010년 2차례 수술(오른팔 인대접합, 팔꿈치)의 후유증 탓에 페이스 조절을 해왔다.
채병용은 전성기의 구위와 기량을 회복한다면 선발과 불펜 전천후 출격이 가능한 투수다. 2009시즌 후 팔꿈치수술을 했던 채병용은 지난 4월 공익근무를 마친 후 몸만들기에 열중해 왔다. 지난 2001년 SK에 입단한 그는 통산 55승 43패 9홀드 17세이브를 기록중인데, 특히 팀이 2년 연속 우승한 2007, 2008시즌 각각 11승 8패 방어율 2.84, 10승 2패 방어율 2.70을 기록하며 주축 투수로 활약했었다.
이들은 8일 송도 LNG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선발 등판한 채병용은 2.2이닝 무실점 호투했고, 두번째 투수 윤길현은 2경기 연속 등판하며 1이닝 1실점으로 연투 능력을 검증 받았다. 이날 경기후 김용희 2군 감독은 "채병용은 구위, 제구 등 모두 만족스런 수준으로 올라와 중간 한자리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몸상태가 됐다. 윤길현은 연투했음에도 구위나 제구가 나쁘지 않았다.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http://m.news.nate.com/view/20120710n10368?mid=s01&list=recent&cpcd=&date=
채병룡까지!!!
역시 SK의 강점은 한놈이 무너져도 또 다른 놈이 나타난다는 점
ㅎ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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