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어·유머·자작
첫 페이지 랜덤 글 회원가입 로그인
비공개 손님 … 2025-06-03 17:31:31
URL 복사 모바일 화면
어떤 의료소송


첨부 이미지 : 4개

3014명이 읽었어요. 216.73.216.37

2
1 비공개 손님 … 2025-06-03 18:32:00
저 인과관계를 판단하려면 의학적 지식이 있어야 되고
결국 의사가 판단하는거 아님?
2 비공개 손님 … 2025-06-03 18:54:46
그래 이렇게 계속 바이탈 죽여라 이나라는 답이없다...
3 비공개 손님 … 2025-06-03 18:59:00
뇌출혈 CT 재촬영이 5시간 걸려도 문제가 없나요?
정확한 진단이 5시간 미뤄졌는데 뇌출혈은 촉각을 다투는 병명일텐데
4 비공개 손님 … 2025-06-03 21:24:06
이건 좀
5 비공개 손님 … 2025-06-03 23:02:13
1년에 이런 사례가 몇 개나 발생하나요?
6 비공개 손님 … 2025-06-04 01:39:02
3/ 병원에 따라 다르니 확실히 이야기하긴 애매하지만,
사진관처럼 후딱 와서 찍고 이래도 되는게 아니라;; 뇌수술 할 정도의 병원이면 다른 환자들 검사 일정들도 있었을테니까 어쩔 수 없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머리 CT나 MRI 찍을 정도 되면 사실 기존에 예정된 환자들도 다들 급박한 병일 수도 있는거라서...

저희도 얼마전에 입원해있을 때 다른 환자가 편마비 증상 등으로 응급실 들어왔다 몇시간 동안 대기하는 동안에 흘러간 시간 때문에 혈전용해제 등 처방 받았으면 되었을텐데 타임을 놓쳐서 마비 장애가 남아서 재활을 해야된다는 이야기듣고 자녀들이랑 우는거 봤던 기억이 나네요;;
(최근에는 의료 대란 여파로 응급 환자에 대한 모든게 다 지연되는 상황이라 더더욱)

개인적으로는 고령 + 폐암 치료 중인 상황이 꽤 크게 작용한거 아닐까 싶긴 한데, 폐암 항암 중이던 환자가 (항암 부작용 혹은 암 조직이 죽으며 생기는 등) 혈전에 의해 뇌경색 등으로 급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암 환자였다면 아마 저 긴급 수술도 암 치료 받던 병원에서 진행되었을 가능성도 높고 (항암 환자는 다른 병원 응급실에서 안받아주는 경우도 있어서 지방에서 사설 응급차 타고 돈들여 이송하는 경우도 많음) 의료 소송 등 엮이면 결국에 해당 병원에 다른 비슷한 환자들도 다 영향을 받는터라 유가족들도 저정도 선에서 접은거일 수도 있지 않나? 이런 생각도 좀 드네요.

가족 중에 환자 생기면 기본적으로 병원에 대해 을이 될 수 밖에 없는 측면이 있더라고요. ㅠㅠ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에서 약물 사용에 대해 적극적인 상황이었을 수도 있는거고 대체 약물은 부작용이 없었을지도 장담할 수 없고 전체적인 치료에 문제가 없다면 과실 여부를 따지는게 애매하긴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듦
7 비공개 손님 … 2025-06-04 06:57:14
첫 CT 에서 소량의 출혈 확인하고 환자 상태 영 안좋길래 다음 경과 확인 위한 씨티를 5시간 후에 촬영한게 너무 늦었다?? 이런 소견 자문해 준 의사 새끼가 있다는게 의료분쟁에서 존나 큰 문제임. 분명 최근 중환자실 근무는 해본 적도 없는 늙다리 의사새끼가 씹선비 모드로 의견낸게 반영 됐을 듯.
중환자실에서 씨티 찍으러 씨티실 가는게 보통 일이 아님. 각종 모니터에 수액에 의사 옆에 따라가며 앰부 짜며 호흡유지하고 개고생해서 씨티실 옮겨 눕혀다 찍고 찍는 대로 바로 올라오고 염병 떨면 1시간 우습게 걸리는데
출혈이 더 커질지 어떨지는 랜덤인 상황에서 5시간보다 짧게 씨티 확인하려면 중환자실 올렸다가 바로 내려가서 씨티찍고 다시 중환자실 갔다가 30분 후에 또 내려 씨티 찍고 그랬어야 하나? 시벌 그랬으면 아마 과잉 검사로 중환자실 치료 하지 못했다고 10억 배상 나왔을 듯
1. 의사에게 신에 가까운 완벽함을 요구하는 법원 판단이 문제
2. 이런 판결이 누적된 결과로 뭐가 됐든 소송걸면 장례비라도 건진다는 인식의 문제
3. 이러다보니 죽을 것 같거나 위험 있는 환자는 의사들이 기피할 수 밖에 없는 당연한 걸 의새놈들이 히포크라테스는 잊고 어쩌구 하는 사회인식 문제
8 비공개 손님 … 2025-06-04 07:11:05
당장 뇌로 가는 혈압이 떨어지면 100% 사망으로 게임 오버인데 노르 에피네프린 많이 쓴게 문제라고?? 약전에 나온 부작용 고려 최대용량 썼지만 혈압이 안오르네요. 뭐라도 해서 살려 봐야 하니 더 써보는 게 주치의의 마음이지, ㅎㅎ 정규 용량에 반응 없으니 죽게 둡시다 가 맞냐 시벌.
뭐 부작용 높은 약제 과용은 그래서 과실로는 안잡히고 주의의무위반만 잡혔나 본데, 중환자실 격무로 밤새 갈려나가는 주치의가 약 쓸때마다 보호자 불러다 약전의 모든 부작용 읊으며 동의서 받으면 일은 언제하냐... 낮이든 새벽이든 24시간 보호자가 병원근처 대기실에 상주해 있지도 않으면서..
주의의무 위반은 대다수 의사가 법원가면 걸리는거 알면서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반쯤은 포기한 항목임
9 비공개 손님 … 2025-06-04 07:15:54
결론 : 최선을 다했고 딱히 이거다 할 실수도 없이 살리려 애쓴 것 같지만 돈 많이 버는 병원이 장례비 정도는 줍시다.
대한 의료 만만세다.
10 비공개 손님 … 2025-06-04 10:12:05
씨바 norepi 대체약으로 phenyl이랑 ephe를 얘기하고 앉았네...아오...
11 비공개 손님 … 2025-06-04 10:17:59
6/ 시설에 비해 환자가 많은 상황일 수 있겠네요 의료진, 환자를 위한 환경이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되길
12 비공개 손님 … 2025-06-04 10:50:55
그래서 요즘 트렌드는 수명 다할 떄쯤 응급실에 쑤셔 넣어서 장례비라도 받는 거지요
13 비공개 손님 … 2025-06-04 11:32:54
11/ CT 촬영이라는게 결국 촬영하러 환자가 이동해야되는 상황이고,
이것저것 주렁주렁 달고있는 중환자가 이것저것 떼고 촬영해야되는걸 수시로 반복했다가 사망했다면 아마 그땐 왜 계속해서 CT 재촬영해서 환자가 무리하게 했냐고 할거라서 사실 단순히 순번이 밀리지 않아도 앞선 CT 촬영과 조치 이후에 몇시간 정도 상태를 지켜보는 상황 자체도 이상한건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위에 댓글에서 다른 분이 언급하셨듯)

결국 환자에게 이익이 되는 우선순위의 선택인거라...
14 비공개 손님 … 2025-06-05 01:27:39
9/
열내지 마소

요즘은 저런거 생기면 걍 이래저래 설명안하고 깔끔하게 서면으로 합시다 라고 돌려보내고

차라리 경위쓰고
저렇게 의료분쟁 조정당하면 항소하는식으로 가는게 차라리 편할듯 합니다.
15 비공개 손님 … 2025-06-05 06:04:25
나도 소송할까요?
폐암 진단(가능성) 받고 명의라는 찾아가서 수술을 결정함
개흉으로 안하고 복강경? 그걸로 수술을함
수술방법은 폐 대동맥에 붙어있는 암 조직을 제거해서 생검을 하면 10~20분만에 최종적인 암진단 나오고,암으로 진단시에 추가적으로 우측하엽 폐를 절제한다고 설명받음.

근데 수술 결과는 암이 아니었는데 우측하엽을 절제함.

처음에는 수술이 끝나고 그 어떤 설명도 안해줬음. 잘 끝났다라는 내용만 전달 받음. 수술이 잘 끝났다는 마음에 기뻐하고 있었는데 수술 이틀 후 암이 아니었다는 내용만을 전달 받음. 이때까지도 폐 절제술 설명 못 받음.
의사는 회진 때도 우리가족있는곳은 잘 안오고, 질문에 대한 답도 제대로 안해줌.
4일 정도인가 5일 정도인가 화가나서 암은 아니라고 하는데 폐 절제술 했는지 안했는지 왜 안 알려주냐고 따졌더니 그때서야 폐 절제를 했다고 실토함.


이거 소송 진행해 말어? 한달정도 전 있었던 일
16 비공개 손님 … 2025-06-05 08:42:46
15/ 해야죠 그거는;;
17 비공개 손님 … 2025-06-05 21:25:33
15/ 그건 해야죠...
댓글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목록으로
△ 이전글: 기사 vs 사무라이 [6]
▽ 다음글: 선거관리위원회.manhwa [4]
이용약관 | 광고/제휴 | 개인정보취급방침 | 문의/신고 | 모바일 TE31 | 서버 부하 : 37%
실시간 Issue 커뮤니티 TE31 [알지롱] ⓒ 2002-2025 		TOP arrow_upw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