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드군에서 느낀게 뭐라고 해야할까
혼자하는 사람, 소수 몇명이 하는 사람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확팩입니다.
일단 이게 정말 여러가지 세세한 부분까지
그런 점을 많이 느낄 수 있는데....
첫째로 전문기술의 일원화, 개인화라 할지
배우기만 하면 매일매일 변환이 가능하게
바꿔줌으로 "무조건 숙련을 올려야" 해서
초보나 가난한 유저들이 재료의 압박이나
숙련도에 시달리지 않게 한 점
특히 채집을 주둔지에서 하게 바꿔버림으로
짱깨의 존재의미를 어느정도 퇴색시킨 점
누구나 쉽게 재료수급을 하게 바뀐 점 등
그리고 640이상 업글시 반드시 귀속으로
판매하는 제작에 큰 의미가 없게 만든게
뭔가 더 개인적인 의미를 부여하게 만든듯.
둘째로 주둔지의 존재가 솔플을 도와주죠
뭔가 웹게임 느낌인데도 불구하고
큰 노력 (레이드 하드파밍, 시간투자로 인한
노가다 등)이 필요치 않아도 결국 오래지나면
주둔지가 강력해지고 추종자로 인해 최소한의
파밍이 가능하게 한 점은 큰 이슈일듯.
이게 공찾과 더불어 일반유저의 레이드 진입에
장벽을 크게 낮췄다 생각하는데
일례로 제 죽기같은경우는 초반 1주일간
주둔지 93렙까지 뚫기만 하고 추종자만돌림.
그러다보니 초반추종자 9명정도가 다 100렙이
되었는데 얘네가 615 630템을 막 줏어옴
만렙되자마자 템렙 605였고
일던 한바퀴 돌자마자 611되서 영던갔어요.
이게 오래 지속되면 레이드도 다를 바 없겠죠.
(재활용처리장이 반드시 필요하겠지만)
이런건 신화 난이도는 몰라도
일반까지의 레이드에.있어 장기적으로
낮은 단계부터 오랜시간 반복적인 파밍으로
상위레이드로 입성하는 과정을 단축시킨다 보고
(판다때 아시아만 개창렬이긴 했지만
공찾 탄공 10인 25인 일반 순으로 돌아야
하드팟을 두드릴 수 있었던 개토나오는 과정이
지금처럼 바뀐거보면 정말 좋다 봅니다)
뭐 여튼 이래저래 많이 훌륭하다 생각.
셋째로 솔로, 5인이하 유저들에 대한 배려
도전모드를 그 자체로 상당히 어렵게 만들고
템렙의 조정으로 물론 판다때도 존재했으나
위에 쓴 레이드 입성의 간소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른 컨텐츠에 눈을 돌리게 하고
그게 템렙 조정을 통한 도전모드, pvp의 관심으로 이어지게 했다고 보는데
아주 잘 한 부분이 아닐지
특히나 도전모드는 세기말쯤되면 템렙이 좀
차이가 나겠지만 당분간 몇 달은
라이트유저는 충분히 에픽둘둘을 하게 만드는
시스템인데다가 (게다가 매일 가능!)
630템 이상이면 템렙이 큰 의미가 없어
도전모드를 전문적으로 즐길 사람들에게는
앞으로 레이드가 아예 의미가 없을수도.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인게
매일 모르는 사람과 도전모드를 클리어하는데
재미를 찾으면서 메달권도 노려보고
주둔지 키우는 정도를 즐기는 유저라면
굉장히 오랜시간 그것만으로 재미있겠죠.
Pvp도 어느정도는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템렙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시스템을 통해
전장템이 pve에도 가치를 갖게 만들고
라이트유저도 참여를 유도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한 성공이라 보고 있습니다.
사실 더 쓰고싶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모바일로 쓰는거라 이만 줄일까 하지만
이번 드군은 정말 주둔지를 중심으로
하드하게 하지 않아도 오래 즐길거리가
많아보이는 확팩이라는 점...
이것만으로도 이미 꽤 성공적이지 않은가.
하고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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