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까다로운 던전에서 전멸은 물론이고 매우 위험한 상황도 없었음.
게다가 보스를 잡고 나온 한손 둔기를 내가 히히히히히히히히
밤에는 검은바위 첨탑에 갔는데 역시 대체로 진행은 괜찮았음.
오모크의 손도 경쟁 없이 먹고 거미들도 무난하게 살육하고 통과.
하지만 막판에 마법사가 멋대로 변이를 시전하는 바람에 준비도
안된 파티 우왕좌왕하고 떨어지는 놈 생기고 게다가 옆에 있는
몬스터까지 몰고 오고 하여튼 전멸. 그만 끝내자는 의견이
대두하였으나 강행하여 결국 대군주 웜타라크까지 사살.
무려 '전사를 찾는' 파티였다는 게 참 t.t 그 흔해 빠진 전사를
찾는 파티였다는 게 행운의 전조였는지 t.t
그런데 두 던전에서 모두 느끼는 건데 역시 지휘하는 사람은
한 명이어야 한다는 것. 보통 파티 장을 담당하는 전사가 지휘하는데
그거 무시하고 다른 새끼가 나서서 몬스터 끌어오고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면 정말 좆지 않음. 특히 방어 태세로 나서는 전사가
먼저 몬스터의 주의를 끌지 않으면 그만큼 힘들어진다는 걸 알아야지.
특히 스칼로맨스에서 다른 전사가 그랬는데 이 개새끼야 네가 하기
싫은 방어 태세는 나에게 맡겼으면서 설치고 싶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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