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약 10일 20시간 정도..)
그동안 사제를 키워오면서 이런 저런 일도 많았고..
파티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만큼 파티 전멸도 많이 시켜봤고..
나름대로 키우면서 삽질도 해 보고 존나 광렙도 하면서
이런 저런 애착이 있는 캐릭터인데 (어쩌다보니 본캐보다 렙도 높고)
글쎄요 확실히 와우의 사제는 별로 매력이 없는 캐릭터입니다.
일단 대미지라든가 이런 저런 원 맨 스탠딩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암흑사제는
렙 40을 넘어가야 제대로 돌아가고
일반적인 파티플사제로 키우자니 성기사만큼이나 답답한 공격력에 한숨부터
나오죠.
타격감이 있길 하나 파티플형 사제 아니면 파티플에 끼지도 못하고
파티플 중엔 내 피가 얼마인지도 모르고
지금 적이 몇 마리나 있는지도 모르고
마냥 파티원들 피 얼마나 줄어드나 이것만 잔뜩 보고 앉았고
힐 적게 주면 힐 적게 준다고 잔소리 듣고
힐 많이 주면 마나탐한다고 잔소리 듣고
(캐스터가 혼자라면 마나탐할 때 뗴어 놓고 가는 일도 존나 빈번함)
삑사리 한 번 내면 바로 파티 전멸에
파티원들 피 보다 내 피 못 보고 죽으면 욕 먹고
막상 사제 없어서 사제 구할 때는 존나 잘해 줄 것처럼 하다가
실수 한 번 하기 시작하면 죽일 것처럼 달려들기도 하고
지금 그나마 사제가 귀하니까 이렇지
만약에 사제가 넘칠 경우라는 건 상상도 못 할 지경입니다 -_-
글쎄요 전 남에게 힐을 준다는 게 꽤 적성에 맞아서 아직까지 버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와우 사제 보통 정신으론 하기 힘든 직업입니다
그래서 또라이가 많다는 지적이 나오는지도 모르겠네요 -_-
다른 것보다 전투 중에 좌상단만 줄창 보고 있어야 한다는게 사실 여간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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