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데에서 나오는 듯...
초강력 보스 몬스터를 기어이 조져 버리는 거, 그거 물론 좋지
그런데 그거 이야기가 아니라 이런 집단에서 늘상 있을 수밖에 없는
위기 상황을 넘어가면서 더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쾌감 유발 요인임
나도 근 2년 동안 한 공격대에 몸담아서 레이드하면서 별별 위기
사태는 다 겪었는데 뭐 밸라스트라즈가 원인이 된 묻어가는 쌍놈들의
구체화, 레전더리 먹튀 개새끼들, 그 외의 감정 대립 등등
특히나 최근 다른 놈도 아니고 순이 앞에서 중대한 사태가 발생해서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갔지만 '극적'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게
타개된 간지일 허슬 그렇잖아도 인원이 풍부한 편도 아닌데(부족하다고
할 수도 없지만) 안 좋은 일이 생겨 그 날 레이드 조기 종료할 뻔했지만
갑자기 모두 신이 들렸는지 이미 잡아 보았지만 매번 고생을 하던
순이를 눈깔 조지는데 한 명도 안 죽는 기염을 토하더니 본체까지
그냥 쓱싹해 버린 간지 그 때 어떤 사람이 오늘은 더욱 특별하다고
대문도 바꿔 볼 겸 기념 사진 찍자 해서 그 장면을 찍어서 첫 화면에
게시한 간지. 그 후로 갑자기 공격대가 상승세를 타는 듯하더니
일요일에는 4시간 레이드로 순이까지 안퀴라즈 1일 코스 달성...
우리가 후후란까지 한 시간 등 진행 꽤나 빠르게 하지만 순이를
완전 공략했다고 할 수가 없어서(그리고 레이드 시간도 좀 적은 편이라)
항상 2일 코스였는데 드디어 1일 달성... 집안일로 참가 못 해서
진행에 문제가 있지 않으려나 하고 생각했는데 밤 늦게 접속해 보니
순이 잡았다는 말 듣고 후~ 지난 번에 몬스터 조합이 좋을 때에는
아우로까지 세 시간이었나 그랬으니 좀만 더 하면 평일(3시간 30분)
레이드로 안퀴라즈 사원 끝장도 가능할 듯
이런 순간이 좋아서 WOW를, 정확히 말하면 레이드에서 손을 못 뗌
아 그런데... 추석 점..........................
추석 때문에 4일 휴식인데 그 동안 뭐 해야 하나효 8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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