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계, 매우 어둡고 참담해
- 올림픽 중계는 이번이 마지막일 듯
- 도쿄 올림픽 무관중, 우리에겐 득이 될 수 있어
- 첫 게임 이스라엘전, 무조건 이겨야 해
◎ 진행자 > 흥미로운 올림픽이라고 하셨는데 외신에서는 우리나라가 이스라엘에 마저 뒤져서 노메달일 것이다, AP가 이렇게 평가절하를 했습니다.
◎ 허구연 > 저도 그걸 봤는데요. 왜 그러냐하면 우리 일반인들이 모르시는 게 많은데 우리가 WBC를 고척돔에서 지난번에 이스라엘에게 패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쇼크를 받았는데 저는 항상 메이저리그 중계를 많이 하고 매년 미국 가서 계속 몇 십 년을 다녔으니까 말씀드리는데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대표팀이 아니고 미국 마이너리그에 있는 유대인들이 다 모이는 거예요. 대부분이. 메이저리그 출신도 있거든요. 우리 표 소장님도 아시겠지만 대표적인 게 숀 그린 메이저리그 대표적인 선수들
◎ 진행자 > LA 홈런타자였잖아요.
◎ 허구연 > 그렇죠. 그런 선수 이런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예사롭지 않고 그리고 결속력이 굉장히 강합니다. 프로필을 보면 예일대학부터 스탠포드 대학야구 출신들이 많아요. 그래서 단결력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아마 김경문 감독도 첫 게임을 이스라엘전을 반드시 잡겠다. 전 메이저리그 선수가 8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스라엘팀에. 그런 걸 모르시는 거예요. 전 메이저리그 출신에다 현재 메이저리그 출신이면서 현재 마이너리그 선수까지 6명이고 그리고 독립리그에 가서 뛰는 선수들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첫 게임이 가장 중요할 겁니다, 아마.
◎ 진행자 > 그런 상황에서 우리 야구대표팀 아직 현지 못가고 있죠. 국내에서 훈련 중이죠?
◎ 허구연 > 훈련 중입니다.
◎ 진행자 > 직접 보셨죠?
◎ 허구연 > 첫날 둘째 날 가서 봤는데 저는 그날 보면서 눈물이 나올 뻔했어요. 왜 그러냐하면 야구계가 낯을 들 수 없는 그런 분위기가 되니까 이 선수들이 제가 볼 때는 기가 죽었다고 그래야 될까요. 오래간만에 만나는 대표팀은 오래간만이다 하고 이래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잖아요. 웃을 수도 없고 이런 거니까 그런 것들을 잘 소화를 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해야 하는데 김경문 감독이 아무래도 베이징 올림픽 우승 감독이고 여러 가지 작전이나 선수 통솔력 이런 게 좋으니까 거기에 기대를 해봐야죠.
◎ 진행자 > 힘드시겠네요.
◎ 허구연 > 예.
◎ 진행자 > 앞서 40년 야구해설인생이라고 말씀 주셨는데 정말 긴 세월입니다. 그간 소회 간략하게 야구해설이란 것은 어떤 의미있으신지요?
◎ 허구연 > 야구가 압축성장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부작용도 있는데 한 번 더 말씀드리지만 최근에 이런 사태에 대해서 정말 진심으로 제가 사과 말씀드리고 저도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드릴 말씀이 없지만 좋은 대안 대책을 마련해야 된다고 보고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 모든 게 일본하고 관계가 그렇잖아요. 정말 저는 이번에는 일본 심장부에서 한 번 일본을 꺾고 금메달 땄으면 좋겠습니다.
https://sports.v.daum.net/v/20210720220435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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