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전 아버지 \'한만두\' 기록한 날, 아들도 그 곳에서 멀티포 기록

페르난도 타티스(46)의 '한만두'가 나온 지 22년째 되던 날, 그의 아들도 같은 장소에서 두 방의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날은 현지시간으로 4월 23일이었다. 바로 아버지 타티스가 다저스타디움에서 박찬호를 상대로 한 이닝 한 투수 상대로 두 번의 만루홈런을 기록했던, 이른바 '한만두'가 나온 날이었다.

첫 타석에서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타티스 주니어는 3회 결국 사고를 쳤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타티스 주니어는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몸쪽 낮은 공을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샌디에이고는 2대 1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타티스는 아버지처럼 홈런 하나를 더 쏘아올렸다. 5회 다시 타석에 들어온 타티스는 이번에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아버지처럼 '한만두'는 아니었지만 이를테면 '한솔두' 정도의 기록을 세운 셈이다.

https://sports.v.daum.net/v/20210424121857820

한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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