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구장은 한국 야구의 상징적인 존재다. 홈런왕을 배출하기 어려운 가장 큰 구장이며, 지방 팀끼리 한국시리즈에서 만날 때 ‘중립경기’가 열리는 구장이기도 했다.
구장 시설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 광주, 대구, 창원 등에는 최신 시설의 새 야구장이 탄생했지만 KBO리그의 중심으로 불리는 잠실구장은 여전히 낙후돼있다. 원정 팀들이 고스란히 체험한다. 두산과 LG 외 팀이 원정 경기를 치를 경우, 휴식 공간은 라커룸이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협소하고 식당이나 샤워실도 따로 마련돼있지 않다.
추신수(39·SSG)는 29~30일 LG와 시범경기 2연전을 통해 처음으로 잠실구장을 체험했다. 바로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다 온 추신수는 잠실 원정 환경에 적잖이 충격을 받은 듯하다.
추신수는 30일 LG전을 마친 뒤 “환경이 열악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국제 대회에서 성적을 내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잠실구장에서 원정 선수로서 처음 뛴 소감을 묻자 “솔직히 이야기 해도 되겠느냐”며 털어놓았다.
경기 전 충분히 최상의 컨디션을 만든 채 나갈 환경이 전혀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 추신수는 특히 원정팀을 위한 실내 타격장이 없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추신수는 “처음 왔을 때 가장 이해가 안 된 것이 원정팀을 위한 실내타격장이 없다는 사실이었다. 2시간 전 그라운드 나와서 30개 정도 치고 경기에 나간다. 야구는 그렇게 쉽지 않다. 최상의 모든 준비를 하고 경기에 나가도 될까 말까 한 힘든 경기”라며 “원정팀 선수들이 트레이너로부터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공간도 부족하다”고 했다.
https://sports.v.daum.net/v/20210330174502209
좆쥐는 어서 대한민국 최고의 메이져리그 타자를 맞이하기 위해 시설 보수를 하시길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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