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뵙겠습니다. 학교폭력 피해자 조창모라고 합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여 오늘 이곳에 글을 쓰게 됐습니다.
지난 2월 21일 디시인사이드에 1년 후배와 함께 저의 실명을 공개하고 두산 베어스의 이영하, LG 트윈스의 김대현의 학교폭력 사실을 폭로하였습니다.
그들은 제가 고등학교 시절 2년간 지속적인 폭력을 휘둘러왔고 그 시절이 정말 힘들었고 아직도 그 여파가 남아있습니다.
제가 폭로 이후로 많은 기자분들이 연락을 해오셨고 구단 관계자분들도 여러번 만나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에게 누누히 말씀드렸듯이 다른것을 바라는것이 아니라 가해자의 사죄와 그에 대한 그들 스스로의 책임을 바란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시점에서는 이 일이 빨리 끝날것 같았습니다. 구단 관계자분들도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들어주셨고 기자님들도 저에게 많은 이야기를 듣고 가셨습니다.
그러나 가해자들은 뻔뻔스럽게도 부정을 했고 일주일이 지난 시점까지 아무런 입장표명도 안한 상태에서 캠프 합류 기사가 나고, 제가 이것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자 그제서야 구단뒤에서 숨어있던 두 사람이
움직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도 숨어있습니다. 사과는 커녕 입을 꾹 닫고 있으며 부정하면서 낸 입장문과 기사는 실명을 내건것이 아니라 A, B라는 가명을 쓰고 냈습니다. 마치 이 상황이 조용히 넘어가길 기다리는 것 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팬들이 있는 두산, LG 갤러리뿐만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공론화 시켜야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이외에 피해자 및 목격자들을 만나기 위해 몇주간 동분서주하였고 오늘 나오는 PD 수첩에 출연하게 됐습니다.
서두의 말씀드렸다싶이 제가 오늘 이곳에 온것은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많은것이 필요한게 아닙니다. 그저 이 사건의 대한 여러분들의 관심이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PD 수첩은 오늘밤 10시 40분에 방영됩니다. 60분 방영 프로그램이고 저말고 다른 선수의 피해자분들도 나오기 때문에 많이 나온다고는 확언할 수는 없습니다만 정말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D수첩 예고
http://playvod.imbc.com/Templete/PreView?bid=1000836100000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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