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야 이번에 돈 50억이라도 써서 마해영 델꼬 온나.. ㅠ_ㅠ
다음 글은 마해영씨가 직접 적은 글입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부산 팬들의 기억속에만 자리 잡고 잇는 마해영이 되었군요.
사직구장이 나의 고향이면서 그 곳에서 나의 고향팀과 싸워야 했고, 그러면서도 저는 꼭 이겨야만 했습니다. 그러면 의례껏 군중들은 반반 이었죠. 잘하면 10원짜리의 욕들...그 반대로 격려의 박수들.... 참으로 만감이 교차하는 지난 몇년을 뒤돌아보면 아쉬움도 많이 남고 허탈감도 잔재한답니다. 그러면서 느끼는 것은 '난 이방인이구나...삼성에서도 완전한 식구로 여김을 못받고 내 고향 롯데에서도 이젠 이미 환영 받지 못하는 몸..' 그런데............
아직도 저를 끔직히 생각하고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은 오랜 세월과 사랑이 있어 빚어진 그리움일거란 생각을 하면서 그 기쁨이 미소를 흐르게 합니다.
아직까지 저를 기다려 주시는 부산의 팬들께 정말 정말 맘 깊이 고마움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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