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멜론으로 갈아타려고 결제한 타이밍에 비교해봤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니 참고만 하세요.)
1. 모바일 스트리밍 음질
벅스 : ★★
멜론 : ★★★★
- 스트리밍에 아이폰으로 듣는거라 음질을 따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지만, 벅스쪽이 수준 이하로 좋지 않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앱 자체에 문제가 있어 음질이 떨어진 음악들을 들어야 했던 사건도 있었고, 업데이트 후에도 같은 음악을 반복해서 들어가며 멜론과 비교했을 때 깔끔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2. 아이폰용 앱
벅스 : ★
멜론 : ★★★★
- 벅스의 아이폰용 앱은 폰트가 작고 메뉴위치도 복잡하여 직관적이지 못해서 이용하다 보면 이래저래 자잘한 불편함이 많습니다.
반면 멜론은 깔끔하고 큰 폰트를 바탕으로 직관적이고 간소화 된 메뉴 트리를 가지고 있으며, 유일한 단점으로 생각되던 [새로운 앨범/곡 선택시 재생목록에 추가]되던 부분을 얼마전 업데이트에 추가된 옵션을 통해 해결하여 거의 완벽해졌다 생각됩니다.
iPod 어플만큼 더욱더 간단해졌으면 좋겠지만 .. 다양한 검색기능을 제공해야 하는 스트리밍 앱에서 멜론 정도면 매우 훌륭하다고 보여집니다.
3. 아이패드용 앱 UI
벅스 : ★★★★
멜론 : ★★★
- 아이패드로 오면 이야기가 틀려집니다. 벅스의 최신 아이패드 앱은 꽤 괜찮은 UI를 보여줍니다. 아이폰용 앱 개발팀과 아예 틀린 팀인지, 원래 벅스 개발팀이 큰 화면에서 더 잘 놀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 아이폰용 벅스앱과는 확연히 다르게 잘 꾸며놓았습니다.
그에 비해 멜론은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아요. 발견하기 어려운 메뉴도 보이고 아이폰 멜론앱의 직관적인 UI에 익숙해져 있는 유저라면 조금 짜증날 정도로 배치를 거지같이 해뒀습니다. 물론 UI라는 부분이 익숙해지면 그런대로 사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부분이라서 오래 사용하신 분들이라면 거지같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4. PC용 프로그램 UI
벅스 : ★★★★
멜론 : ★★★
- 멜론은 옛 WINAMP 2.0을 생각나게 하는 느낌이 있어 정겹긴 하지만 UI의 크기과 폰트 간격이 좁아 벅스보다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외에는 비슷비슷하지만 멜론 PC용 프로그램은 광고가 삽입되어 있어 낮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네요.
아이패드용 앱과 마찬가지로 벅스쪽이 큰 화면에서 UI를 좀 더 잘 다룬다는 느낌이 듭니다.
5.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옵션
벅스 : ★
멜론 : ★★★★
- 벅스는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옵션이 .. 아예 없습니다. 멜론은 MP3로 스트리밍을 할지, AAC+로 들을 지, 기기로 다운로드 시 음질을 128k,192k,320k 세가지로 세분화 시켜 놓아 유저들의 선택폭을 넓혀놓았습니다.
물론 MP3에 모바일 기기에 무슨 음질타령이냐 할 수 있지만(일단 제 귀로는 스트리밍 시 AAC+과 MP3의 차이는 미미하거나 없는 걸로 들려요.) 최소한 멜론은 플라시보 효과를 얻을 수라도 있는데 .. 벅스는 그런 옵션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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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컨텐츠는 제휴 오디션 프로그램 최신곡이 아니라면 거의 다 비슷해서 비교하기가 힘듭니다. 어차피 가격은 비슷비슷하니 (500원 차이던가) .. 아이폰(안드로이드도 동일한지는 모르겠음)으로 주로 이용하시는 분들은 멜론 쓰는게 나아보인다는 게 결론. 나머지는 비슷비슷하니 그냥 멜론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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