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8일 아이폰용 iOS 5.1 정식 버전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iOS 5.1은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버그를 수정해 아이폰을 좀 더 오래 쓸 수 있게 됐다. iOS5.1로 업데이트한 한 아이폰 사용자는 "기분탓인지 실제인지 배터리 소모가 예전과 다르다"고 말했다.
한글 서체도 개선됐다. 기존 서체는 '고딕'이었으나 국내 한 업계의 서체 'SD고딕'을 사용해 가독성을 높였다.
잠금화면에서 카메라를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버튼도 만들어졌다. 기존에는 홈키를 2번 눌러야만 바로가기 아이콘이 잠금화면에 생성됐다.
아이클라우드의 사진 스트림에서 사진을 개별적으로 삭제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지금까지는 사진 스트림에 있는 사진을 지우기 위해서는 전체 사진을 지워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아이폰에서 사진을 찍으면 바로 사진 스트림에 등록되기 때문에 아이클라우드 메모리가 부족하면 사진을 모두 지울 수밖에 없다.
음성비서기능 '시리'는 일본어를 지원한다. 애플은 초기 서비스 기간에 제한적으로 지원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애플은 연내 한국어 시리를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카메라 얼굴 감지 기능을 통해 얼굴 하이라이트 기능이 제공되고 아이패드에서 팟캐스트 재생 속도 조절 및 30초 되감기용 제어기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밖에 발신전화에서 가끔 오디오가 끊기는 현상을 해결했고 아이패드에서 TV 프로그램 및 동영상 오디오 최적화 작업이 이뤄졌다.
iOS5.1로 업데이트하기 위해서는 '설정-일반-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업데이트를 선택하면 된다. 무선 업데이트(OTA) 방식으로 와이파이에서 약 200메가바이트(MB)의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면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와이파이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30분이내면 업데이트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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