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가 컴퓨터를 켜서 돌리면 좀 하드하게 사용하는 편인것 같다는 것을 말씀
드려야될것같습니다.
뭐 익스플로러 한두개는 기본이고 알송에(가사때매 ㅠㅠ) 가끔은 KMP, 토렌트
동시에 모느님2나 FM2010 뭐 이렇게 한꺼번에 돌리는데요.
CPU사양은 울프데일 E5200이고, 램 2GB, 메인보드는 ASUS P5K-E, 그래픽카드는
ATI HD3850, 파워는 앱솔루트 천일야화 4000SVII(400W짜리예요) 뭐 이정도 씁니다.
아, 하드는 웬디 캐비어 블루 500GB짜리입니다.
그렇게 큰 문제없이 쓰고 있었는데
어느날 모느님을 돌리는데 갑자기 하드에 용량이 없다느니 어쩌구하면서 존나 느려지더니
지연된 쓰기 실패 어쩌구 메시지가 마구 뜨기 시작하더군요.
뭐 시스템 종료 메시지를 내려도 제대로 실행도 안되구요, 프로그램 종료도 엄청나게
오래걸리고말이죠. 지연된 쓰기 실패 메시지는 2분에 한번꼴로 마구마구 뜹니다.
떴던 메시지도 또 뜨고요.
그렇게 한시간 가까이 씨름을 하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컴퓨터를 강제 리부팅 시켰어요.
다시 켜니까 CHKDSK가 실행되서 복구를 하더군요.
그러고나서 부팅이 됐는데 이거 너무 말도 안되게 느린겁니다.
뭐 어찌어찌 하다보니까 다시 정상적으로 쓸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한 2~3주 전에 갑자기 컴퓨터가 사용중에 틱 꺼지더군요.
부팅하고 1분 있으니까 걍 꺼져요.
바이러슨줄 알았는데 검색도 안되구요.
포맷을 해버렸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포맷이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중간에 잘 기억은 안나지만 뭔가 문제가 있는데 무시하겠냐는 질의도 있었어요.
무시했습니다.
어쨌든 윈도우 설치가 완료됐구요 잘 쓰고 있었는데
어제 갑자기 또 지연된 쓰기 실패 문제가 마구 나오더군요.
뭐가 문제가 있는건지 모르겠는데 지연된 쓰기 실패 이후로 갑자기 또 모든게 느려지고
부팅도 제대로 안되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도저히 안되겠어서 중요한 자료를 다 백업하고
로우레벨 포맷을 준비중입니다.
A/S센타 가져가면 아직 무상수리 기간이 남아서 그냥 교환해 준다는군요.
교환을 받는게 아무래도 낫겠죠?
그리고, 파워 쪽 문제는 아닐지 조금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문제없이 잘 쓰고 있던
파워이긴 한데말이죠. 특별히 불안정하다거나 악평도 못들었구요.
그리고 한 가지 더 문제가 생겼는데
접촉에 불량이 생긴건가 싶어서 부품을 모두 분해하고 CPU쿨러도 다시 떼서 제대로 장착
하려고 뗐는데, 다시 장착하려니 나사가 들어가질 않네요.
인텔 정품쿨러 사용중이구요, E5200이니 LGA7775소켓이죠.
쿨러 나사를 구멍에 걸쳐놓고 1 3 2 4 순서대로 딱딱 눌러 끼우는건 당연히 알고 있죠.
근데 이전엔 잘 되던게 나사 하나 빼고는 한 개도 제대로 들어가질 않습니다.
손이 아파 죽겠어요 ㅠㅠ
대체 갑자기 뭐가 문제가 생겨서 쿨러가 안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지연된 쓰기... 저 거지같은것 때문에 지금 몇 가지가 문제가 생긴건지 미치겠습니다.
도움을 주세요. 여기까지 읽으신것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ㅠㅠ
일반 | 1278명이 읽었어요. 18.224.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