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A/S기간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더군요..
신품구매자와 중고구매자의 A/S기간에 차별이 없는 덕에
중고거래물품이 신품 뺨치는 가격에 거래가 되고있고, 시세가 급변할때는 신품보다 더 비싸게 팔리기도 합니다.
다른 일상적인 물건들에 비해서 컴퓨터계열 중고부품은 굉장히 비싼편에 속하죠.
그리고 이 점을 이용해서 용산의 중고 거래업자들이 인터넷장터에 진출해서
개인물건보다 업자물건이 훨씬 많은 환경을 조성하고, 싸게 나오는 매물을 모니터링해서
업자들이 죄다 사들여서 다시 비싼값에 되파는 그런 장터를 만들어버렸죠.
그 결과로 귓동냥만듣고 중고로 싸게싸게 좋아하는 사람들이 뒷통수를 맞고 힘든 노가다에 새것과 별차이없는 가격에 구입하게되는 결과도 발생하지만
무엇보다 소비자가 누려야할 중고제품의 보다 더 저렴한 가격이 업자를 한번 더 거치면서 그 의미가 퇴색되고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사항이 있습니다.
모든 물건을 판매할때 최초구매자의 이름과 연락처 주소를 의무적으로 판매업자가 등록하게 합니다. 물론 이걸 어기면 그 물건은 절대 A/S와는 관계 없는 물건이 되는겁니다.
그리고 첫 판매자만이 A/S를 받을수있되, 그 A/S기간은 최소 2년으로 합니다.
그리고 중고로 판매할시, 이 물건의 남은 A/S기간은 모두 소멸되게 되는겁니다.
한마디로 중고로 구매하면 구매후 1주일후에 터지더라도 보상을 받을수 없게 되는거죠.
이런 방법을 사용한다면 신품과 중고사이의 말도안되는 가격차의 해소는 물론이고, 단지 장터에 기생하다가 싼물건만있으면 전부 사들여서 도로 일반적으로 팔리는 가격에 내놓는
업자들의 장난을 방지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더 싼 가격에 구입할수있고, 설사 고장이 나더라도 유상 A/S를 받더라도 정말 어지간한 물품이 아닌한 지금 생성된 중고가격보다 더 싸거나 비싸더라도 약간 더 비싸게 사게되는 효과가 되겠죠. 이정도는 리스크로 감수할만 합니다.
이렇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신품을 사게될것이니 판매 진작 효과가 생길것이고, 장터 매복상인들의 불로소득을 억제하며, 대부분의 소비자는 더 싼 가격에 중고물품을 구매할수 있게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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