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청바지는 면, 폴리 연사로 봉제를 합니다
간단하게 먼저 아셔야 되는 게 실은 수라는 게 있어요 일정 원료를 이용해서 얼마나 길게
실을 뽑아내냐에 따라 10수, 20수, 30수, 100수 이런 식으로 표기를 합니다. (아마 원단에서 들어보셨을 거에요)
또 그 단사를 이용해서 연사로 꼬아 실을 굵게 만드는데 그걸 합이라고 해요
2줄 꼬으면 2합, 3줄 꼬으면 3합 이런 식이죠
흔히 브랜드 데님에 쓰는 실은 16/3(16수 3합) 코아사를 사용하죠 사진상에 보이는 6번 실입니다
실이 장력이 좋아 내구성이 일반 나이론사에 비해 좋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브랜드 데님이 16/3만을 쓰진 않아요 각 청바지 디테일때문에 각자 다르게
봉제를 하죠. 프리미엄진의 경우 1번(트루릴리젼)의 경우 위에 언급한 16/3 같은 실을 또
5줄 넣어서 봉제해요 미싱 자체도 특수미싱이라서 국내에 보유한 수선집도 몇 대 없구요(일반 미싱으론 박히질 않아요 실도 안 들어가고 저렇게 길게 땀수가 안 나와요)
2번, 4번 같은 경우 락리바이벌, 트루릴리젼 빅티, 비고스진 같은 의류에서 많이 쓰이며 1번과 같은데 실 가닥이 덜 들어가는 경우죠
8번의 경우 30/3 일반 나이론사인데 청바지실이라 불리며 수선집에서는 다 이걸로 수선을 해주닌깐 바지 자체가 어색한 겁니다. 실제 데님에 들어가는 5번, 6번 코아사와 굵기, 광택에서 차이가 납니다. 결도 그렇구요 9번의 경우 그냥 군대가면 주는 그런 얇은 봉제사(40/2)구요
그럼 왜 4,5,6번 같은 실을 쓰지 않느냐? 실이 있는지도 모르고 뭔지도 모르고 알아도 미싱이
박히질 않아서 못 쓰는 거에요. 생긴 건 똑같이 보여도 미싱 종류만해도 수백 수천가지에요~
만들기 나름이거든요 장갑차 같은 것도 바느질하는 미싱도 있어요~ 물론 위와 같은 실이 아니고 철사 넣죠ㅎㅎ소리가 정말 쾅쾅거립니다 손 넣으면 바로 장애인면허ㄳ
동네에서 쓰는 8번, 9번의 경우 미싱 1대만 놔도 박히거든요 물론 그것도 두꺼운 데님에선(마디부분) 안쪽에 보면 밑실이 다 떠요 지저분하게 되죠
집에 갖고 계신 기장수선한 청바지 한 번 보세요 어떻게 되어 있는지 비교해보시면
왜 가격차이가날까 의문점이 풀리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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