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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끼리의 유대감으로 쌤쌤 되는데

내가 못건게 떡상해서 남들 다 오지고요 지리고 레릿고 에바 쌈바 준바 외칠때 아무것도 못하는 무기력한 내 자신을 보면 왜 태어났나 생각들고 이런 황금기 같은 판에 눈감고 걸어놓고 자기만해도 쳐 올라서 돈세기 바쁘다는 이 황금기중의 황금기에 혼자 나만 제자리에 마이너스쳐물리고 나면... 씨발 이럴꺼면 태어나지를 말껄...

지금 방금 리플 올라간 사람들 축하해 주는 척 하면서 온몸에 매질하다가 갑자기 뚝 떨어져서 중간에 버스탄사람 비명횡사 하는거 보니깐 가슴속 응어리졌던 무언가가 풀어지고 살짝 미소도 짓게 되고 갑자기 잊었던 굶주림에 배고파서 밥먹을 생각도 하고,  오늘밤엔 무슨일을 할까~ 누구에게 선물을 줄까~ 하고 마법소년 네스틱을 흥얼거리는 내 자신을 보니 섬뜩해졌읍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남의 불행을 먹고 사는 동물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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