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로 월급받는 족족이 지금 신용 풀베팅하듯, 열흘안에 소비로 풀베팅 했으니까여.
그렇게 연명하던 와중
운이 좋아서 돈은 좆도 안주지만, 안정된 직장에 취직하게 되니까(비밀..)
집에서(정확힌 친누나같던 사촌누나가) 돈을 관리해주게 됐읍니다.
그때부터 뭣도모르고 매달 통장에 찍히는 돈에 행복해하며 월 20만원으로 버텨었져.
그때당시 사촌누나는 제 통장을 펀드와 적금, 청약통장으로 관리하고 있었읍니당
시기가 펀드가 어느날 대박 터져서 존나 벌때였져. 한 200넣어서 90인가 먹었던것 같읍니다.
꽁돈이잖아여. 조금만 더넣었음 월급인데 시부랄. 개좋았져,
바로환매하고 다시 적립식으로 쳐 넣으며 적립했던 시절이였읍니다.
근데시발 이게 내 인생을 바꿀줄 몰랐던게, 제가 펀드가 뭔줄도 모르고 있을대쯤
어느날 우편으로 받은 펀드운용내역서를 공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였읍니다..
제가 근성은 있어서 한번 삘받은건 끌로 파듯이 공부했거든여......
그러다 시부랄 뭔소린지 몰라서 해매다가, 어케저케 사전찾아가며 알아먹었는데
이바닥에서 돈 많이 번 새끼는 누굴까란 궁금증이 꼬리를 물다보니
워렌 뷔페인지 뷔펫인지 부폐인지 희안한 아저씨를 또 알게되면서 주식을 알게되었져.
(여기 아마 시부랄, 대부분의 초보 주식쟁이들은 이새끼가 인생 다 망쳤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재무제표 공부를 하게 됐읍니다. 그놈의 가치투자. 개좆
그지랄하면서 처음샀던 주식이 '케드콤' 이란 주식이였읍니다.
그땐 주식 내꺼 걸리면 어떡하나싶어서 주식종목도 아무한테 얘기안하고
나혼자 개돼지처럼 쳐묵해야지^,.^ 같은 마인드로 존나 보물처럼 숨겨놨던 주식.
(시발..지금 검색해보니 상폐됐네여. 진짜 다행이다 나란 병신)
그런식의 방법으로 100만원갖고 그때 한 50 날렸져.
왠지 가치투자..좆도 우리나라에선 안먹히는 것 같았읍니다.
그때부터 주식책이란 책은 매일 주말마다 도서관 교보문고 등지를 다니면서 쳐읽어보기 시작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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