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좆밥들의 좆같은 질문들을 정리해 봤읍니다.
Q: 픽시가 머임?
A: 경륜자전거라고 생각하면 돼. 그럼 경륜자전거는 일반 자전거랑 뭐가
다른가 하면 일단 브레이크가 없어. 경륜장에서 좆나 빨리 달리는데 앞에서
브레이크 잡으면 좆돼겠지? 그래서 없어. 그리고 기어가 1단이야. 왜냐구?
도로나 산에서 타는 자전거는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고 평지도 있잖아.
그럼 내리막에선 페달 조금만 굴리면 바퀴가 많이 돌아가게 해야 빨리 내려
가고 오르막에선 페달 많이 굴려도 바퀴는 조금만 돌아가게 해야 쉽게 올라
갈꺼 아냐? 근데 경륜(트랙)선수들은 그냥 트랙 좆나 도니까 그런게 필요가
없는거야. 그리고 고정기어야. 사실 이게 가장 큰 픽시의 특징인데 말 그대
로 뒷기어가 뒷바퀴에 고정 돼있는거야. 페달을 앞으로 돌리면 뒷바퀴도 앞
으로 돌아가고 페달을 뒤로 돌리면 뒷바퀴는 뒤로 돌아가. 이렇게 되면 힘
전달이 매우 용이하기 때문이지. 이렇게 설명했는데 모르면 니가 돌대가리
니까 니네 엄마한테 가서 따져라.
-브레이크는 원래 없는거지만 달려면 달 수 있으니 살고 싶으면 달아라-
Q: 픽시가 빠르다면서여 싸이클이랑 픽시랑 뭐가 더 빠름?
A: 타는놈이 똑같다고 봤을때 트랙에서 타면 고기어비 셋팅 픽시가 빠르고
도로에선 픽시가 죽었다 깨나도 싸이클을 못이기지. 차로 생각해보자. 차는
달리면서 알피엠이 올라가면 더 높은 기어비로 변속을 하잖냐. 그럼 알피엠
은 내려가지만 속도는 더 빨라지지? 싸이클도 똑같애. 변속하면서 페달링
속도는 유지한 채 뒷바퀴만 더 빨리 돌아가는거야. 근데 차가 변속이 안된
다고 생각해봐. 3단 하나만 가지고 달리는 차랑 1단부터 6단까지 쓰는 차랑
엔진이 같으면 뭐가 이기겠어? 픽시는 그래서 구조적으로 싸이클을 못이겨.
다만 엔진이 인간이기 때문에 엔진의 차이로 인한 변수는 있지.
Q: 픽시 부품도 몇개 안들어가면서 왤캐 비쌈?
A: 너 우리나라서 픽시 본지 몇년됐냐? 아니 몇달 됐냐? 아예 픽시란게 뭔
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한민국 국민의 95%이상 될꺼다. 그런데 누가 픽시
팔겠냐? 그러니까 시장 자체가 없단 말이야. 그래서 픽시 수요는 경륜선수,
중,고등부 트랙 경기 학생들뿐이었어. 그런데 우리나라엔 픽시 안팔거든...
국내에서 제작 가능한 프레임(소재는 전부 수입)을 제외한 모든 부품을 수
입해다 쓰는거야. 프로선수들이나 엘리트체육을 하는 학생들이 쓰는 부품이
라 모두 최고급 부품들만 썼어. 환율 1000원할때도 경륜자전거 가격이 250
만원정도 했었거든. 근데 수요가 없다보니 중고로 팔면 50만원도 못받았었
지. 다른 장르의 자전거에 비해 중고가가 형편없이 낮았어. 거의 버리다 시
피 하던 경륜자전거가 픽시 붐이 일어서 중고가가 70-100만원대로 뛰긴 했
지만 부품 등급에 비해 아직도 낮은 가격이지. 그리고 유행하다보니 요즘은
외국의 싼 픽시들도 수입되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좀 더 가격이 안정되겠지.
Q: 픽시는 왜 픽시라고 부름?
A: Fixed Gear Bike(고정 기어 자전거)의 애칭이 Fixie야. 근데 요새 좆밥들
이 Fixie Bike, 픽시드 바이크 같은 요상한 말 만들어내고 있지. 또 다른 이
름은 Track bike, Pista정도 되겠네.
Q: 토클립 왜함?
A: 토클립은 클릿페달이 개발되기 전엔 싸이클 선수들도 쓰던거야. 보통 자전
거를 타면 밟는 힘으로만 가잖아? 그런데 토클립으로 발등을 잡아 주거나 클
릿으로 페달이랑 발을 아예 붙여버리면 내려갔다 올라오는 페달을 당겨서 토
크를 더 줄수가 있지. 더해서 페달이 맨위에 있을땐 앞으로 밀어주고 아래에
있을땐 뒤로 당겨줘서 360도로 페달에 힘을 실어 줄 수가 있어. 또 발을 정확
하게 잡아주기 때문에 페달링 자세 교정에도 좋지. 안짱다리나 팔자걸음도 교
정된다는 얘기가 있어.
픽시에 있어서 토클립은 저런 용도 이외에 몇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거야. 고정기어이기 때문에 뒷바퀴가 돌아가면 페달도 같이 돌아.
그럼 반대로 그 페달을 강제로 멈춰주면 뒷바퀴도 멈추겠지? 그런데 속도를
내서 도는 픽시의 페달은 엄청나게 강한 힘으로 돌기때문에 단지 뒤에서 올라
오는 페달을 밟아서 못올라오게 억제하는걸론 브레이킹이 되지 않고 오히려
몸이 떠올라 앞으로 날아가버리는 경우도 생겨. 그래서 올라오는 페달은 체중
을 실어서 눌러주고, 내려가는 페달은 토클립을 이용해 당겨서 순간적으로 뒷
바퀴의 움직임을 멈춰주는거야. 근데 자전거는 앞으로 가던 관성이 있으니 뒷
바퀴가 슬립이 일어나 미끄러지겠지. 그게 스키딩이라는 기술이야.
두번째는 발을 잡아주는 역할이야. 픽시를 타고 고속주행을 하게 되면 페달은
분당 강한 힘으로 100회전 이상의 고속회전을 계속 하겠지. 그런 상황에서 요
철을 밟아 발이 튀거나 페달의 회전속도를 다리가 못따라가서 페달을 놓쳐버린
다면 다시 발을 올리기가 힘들어. 양 다리는 허공에 놓고 두팔과 엉덩이만 붙
인 채 고속으로 달리는 좆되는 상황이 연출되는거야. 그게 만약 내리막이라면
뒈지는 거지. 그래서 픽시는 토클립이 필수야.
세번째는 간지지. 클릿페달의 경우엔 전용 신발이 필요해. 근데 그게 자전거
에서 내려 걷기에는 너무 불편하거든. 그런데 토클립은 아무신발이나 신어도
왠만하면 다 들어가. 물론 구두같은 딱딱한 신발이나 농구화처럼 두꺼운 신발
은 좀 힘들겠지만 말이야.
물어볼꺼 있음 리플달면 추가해줄께여.
가격질문은 안받어 개새끼들아 돈없으면 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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