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에 동작대교 합수부에서 여의도 가는 작은 다리
(지금은 그 다리 넓혔죠)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그 다리가 지금 공사하기 전에 커브 각도가 정말 최악이고 다리폭도 엄청 쫍음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거에요
안양천찍고 오다가 잠실방향에서 오는 분이 커브를 크게 돌아서 저는 그거 피하느라고
더 크게 돌아고 그 때 속도가 25 정도 였던듯 하네요 크게 돌면서 뒷바퀴가
미끄러졌고 첨에 왼쪽어깨로 땅에 부딛히고 탄성에 의해 붕 떠서 오른쪽어깨로
넘어졌습니다. 저는 로드차 타고 있었고 클릿까지 낀 상태라 뭐가 뭔지 모르게 넘어졌죠
첨에 감각이 없어서 뭐지 하고 일어나서 가는데 오른쪽 어깨가 허전한게 어깨가
빠졌더군요 어깨 빠지는게 뭔지 몰라 그냥 쩔뚝거리며 그 앞 벤치갔는데
그 때부터 드러눕고 비명지르고 옆에 놀러온 아저씨께서 119 불러주셔서 중앙대병원
갔습니다. 결론은 어깨뼈(어깨쪽은 딱히 고정해주는 뼈가없는데 대신 겨드랑이쪽에 어깨를 받쳐주는 뼈)가 부러지면서 어깨가 빠졌고 수술비만 250 입원 및 각종 검사
그 이후 재활 등 해서 드럽게 많이 나갔네요.. 그래도 신기한게 자전거가 받을 충격을
양어깨까 다 받아서 자전거는 하나도 안다쳤다는...
시속 25로 달려도 이 정도로 크게 사고납니다 60을 못 찍는다하더라도 50~ 이후에의
사고는 정말.. 그냥 호기심에 내기도 좋지만 정말 조심해서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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