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눈길의 배급사 at9에서 저희 친구들이 꼭 와줬으면 한다는 메세지와 함께 저희를 초청하여 오늘 보고 왔습니다.
본론으로 가자면 이제것 본 위안부 관련 영화는 몇 안되지만 그래도 그간 나온 영화중 가장 초호화 출연진에 제 취향에 맞는 영화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신파를 최대한 절제하면서 감정선이 굉장히 깔끔하고 분노를 일으키기 보단 안타까움을 자극하는 영화였습니다.
무엇보다 그간 우리가 '위안부'소녀들이 당한 그 아픔에만 포커싱을 맞추느라 현재에 살고계시는 '위안부'할머니들에게 무관심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게 했네요.
큰 아픔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명의 사람으로서 여전히 순수함을 가지고 있고 설렘을 가진 할머니의 모습이 너무나도 울컥해서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고 말았습니다.
'위안부'에 관심 없던 분들도 보시는데 전혀 부담 없는 영화이니 커플이 보러가는것이나 가족이 보러가는것 역시 추천합니다.
상업영화로서보단 사회고발형 영화이니 너무 엄중한 잣대를 가지고 평가릉 하려하기 보단 감독이 그리고 출연진들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에 좀더 귀를 귀울여 주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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