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만족스러운 싸이코 스릴러였네요
JJ 에이브람스에다 SF + 포스트아포칼립스적 설정의 떡밥으로
조금 헷갈릴수도 있는데 어디까지나 이 영화는 전형적인 싸이코 스릴러의 형태라고 봄
전체적으로 부족한 부분 없는 영화였지만
개인적으로 약간 불만이었던 부분이
미쉘이 젊은 남자(이름 머였냐)랑 살아오면서 후회되는 점 얘기할 때
뭔가 액션이 필요할때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고 항상 도망쳤던 것이라고 말하는데
그런거 치고는 처음 감금됐을 때부터 목발 깎아서 죽창(은 아니지만) 만들어서 찌르려고 드는 둥
굉장히 용감무쌍하고 적극적인 캐릭터라 영화 끝나고 되씹다보니 이건 좀 아니다 싶었네요
그정도는 아주 소소한 불만점인거 같고 전체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럽고
제작비도 굉장히 저렴한 편이던데 그거에 비해 참 때깔 이쁘게 뽑은듯.
가장 인상깊던 장면은 존 굿맨이 젊은 남자(아 이름 뭐냐고)죽이고
깨끗이 면도한 얼굴로 나타나는 부분인데
하워드라는 싸이코에 입체적 변태성을 드리우는 아주 훌륭한 설정이 아닌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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