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물이나 추리극을 워낙 좋아하는데 장르도 추리심리극으로 흥미진진하구요
(참고로 갠취로 연애물 극혐;;)
스포없이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시골마을에 토막살인으로 여성사체가 발견되면서 용의자로 지목된 소년과 그 소년을 범인으로 만들어야하는 형사의 이야기로 극이 90분동안 진행됩니다.
갠적으로 장진의 연출력을 인정할 수 있었던 부분은, 극중에 보이지 않는 용의자를 형사 연기하는 두 배우의 연기와 대사에 의존해서 관객들이 상상하게 한다는 점입니다. (제가 연극을 많이 안봐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용의자가 나왔으면 더 어수선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왜 다들 장진감독 이번 연극 극찬하는지 알 것 같았던 작품이었습니다.ㅣ
마지막에 내가 추리한 범인이 맞는지 한번 더 보고 싶게 만드는 연출자의 센스도ㅋㅋㅋ
수현재씨어터에서 3월 20일까지 극이 상영하는데, 네이버에서 할인행사 하더라구요
또 3월 3일에는 연극 관람하고 장진감독하고 와인토크 하는 예매 행사가 있던데
관심있는 분들은 http://m.allwin.co.kr 모바일로 한번 들어가봐도 좋을 것 같구요.
꽤 퀄리티 있는 작품이므로 한번 쯤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추천합니다.
(문제시 url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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