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의 묘 보신분 계신가요

1988년작 애니 영화를 오늘 갑자기 보게 됬습니다.

다보고 나서 눈물도 많이나고 좋은 영화다 생각이 들어 영화 많이본 동네형(제가 누적 관람영화수 왓챠 상위 0.1프로인데 저보다 2배 더본형;;)
한테 보셨냐 물었더니
당연히 보셨다면서
일본 전쟁을 미화한 쓰레기영화라고 하시더군요
전 전혀 예상치도 않은 반응이라 논쟁을 꽤 했는데요

저개인적으론 국가에 의해 수행된 전쟁에 의해 개인, 순수한 어린아이의 참혹한 생을 보여주는 슬픈 영화로 생각을 했는데

동네형의 주장은 가해자가 피해자 코스프레한다면서 공격하더군요.

플래툰은 어떻게 보셨냐, 전쟁의 참혹함을 병사 개인의 눈으로 바라본 반전 영화인데, 베트남 사람들이 이거 욕하겠느냐?
그런식으로 따지면 모든 전쟁영화는 상영전에 상대국 국민에게 사죄하능 멘트를 날리고 상영해야하느냐라고 반문 했습니다.

물론 전쟁영화의 내용까지 가는건 너무 멀리 간거지만 반딧불의 묘는 제생각에 전쟁영화도 아닐뿐더러 개인의 슬픈 비극을 전쟁이라는 상황속에서 보여주는 영화인데여, 오히려 전쟁을 까는.... 네이버에 보니 일반 관객들은 일본전쟁을 변명하고 코스프레했다며 엄청 까더라구여? 반대인 사람도 있지만. 이영화를 어떻게 그렇게 볼 수가 있는지. 참 의문입니다

보신분들 계시다면 어떻게 보셧나요?

잡담 | 1725명이 읽었어요. 3.145.206.43

비공개 손님 … 2016-01-26 22:29:47

저도 동네형 말에 동감. 본 직후는 슬픈건 맞으니까 어느정도 감정적으로 쓸려갔었는데
곰곰히 되짚어 생각해보니 동네형 같은 입장입니다. 지들이 했으면 더 했지
위안부라던지 731이라던지 각종 쓰레기같은 짓 하다가 나가사키 원폭쳐먹으니
으엉 나 아퍼 하고 피해자 코스프레한다는 생각을 지우지못하겠슴.
물론 처참한 광경이고 일어나선 안될 일이지만 그들이 자행했던 것에 대한 내용은? 하는
질문이 깨끗히 잊혀지진 않네요

비공개 손님 … 2016-01-26 22:33:21

결국 그 일이 벌어지게 만든 놈들은 따지고보면 일본이니까요

비공개 손님 … 2016-01-27 01:17:28

반박으로 삼은 비교대상의 핀트가 나가신듯.

비공개 손님 … 2016-01-27 09:41:11

저도 어릴때는 재밌게는 봤는데 동네형과 같은 마음임.

비공개 손님 … 2016-01-27 13:30:02

헐.. 이 분 여기와서 이러고 있네
이 정도 수준밖에 안 되니 레게에서 ㅄ 일베충 소리 듣고 다니죠.

글 쓰는거 보면 고딩은 졸업한거 같은데 논리 수준이 이럴수가 있나..

플래툰이야 전쟁의 참상과 이면의 추악함 고발하는 관점에서 볼 수 있고
당연히 베트남 사람들도 미국이 미국을 고발하는 영화라 문제 될게 없는데

반딧불의 묘는 사람 죽여 놓고 감옥에 가 있으니 괴롭고 슬프다 식에
가해자가 피해자 코스프레하는건데 이걸 수평선상에 놓고 비교하다니..

비공개 손님 … 2016-01-27 13:39:14

레게에서 하는 짓거리 보면 이런거 말해 준다고 쳐 들을
귀가 없거나 듣지도 않겠지만

일베충들의 롤모델이자 물고 빠는 일본 우익들이 탄생한 배경에는
집단의 과오를 개인의 비극으로 미화한데 있는거니까 모르면 찾아봐요.

일본은 독일과 마찬가지로 개개인의 외면으로 괴물 정권을 유지시켰고
그 결과 유럽, 아시아와 미국을 전쟁의 고통으로 몰아넣은건데
패전 후 그 대가를 담담히 치르고 반성하고 아직까지도
전범을 수사하고 체포하는 독일은 븅신인가?
라고 물어보는게 정상인이 하는 사고 패턴임.

개인의 비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족 중에 미친넘이 전기톱 필요하다고 돈 줘서 사게 하고
전기톱 들고 밖에 나가고 싶다니 문 열어주고
이웃집 학살한다고 나가는데 잘 다녀오라고 하고
나중에 공범으로 죄에 대가를 치르는 인간들이 자신들의 비극을
재평가 하고 조명하는걸 보고
가해자가 피해자 코스프레 한다고 하니 왜 그렇게 보는지 의문이라고 하는
너님 자라난 환경이나 뇌구조가 진심 궁금하네~

비공개 손님 … 2016-01-27 13:45:51

몇 년 전에 일본 여류작가 소설이 미국 교과서에서 퇴출당한 적이 있는데
소설 내용이 뭔가 하면 일본 패전 후 한국에서 일본으로 철수하면서
작각 개인이 어렸을때 당한 비극을 소설화 한 거임.

뒤늦게 이런 사실이 알려져서 미국 교과서에서 퇴출당함.

독일은 패전 후 승전국 군인들에 의해 독일 여성들 수백만명이
강간, 살해 당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크게 어필한적 없이 담담히 자기들이 저지른 만행을 사과하고
다시 반복되지 않게 교육하고 노력하고 있음.

오히려 독일 외부에서 승전국의 전쟁범죄가 재조명되고 있는 실정.

그냥 초중고 학제를 마친다고 문해력이 생기고
기본적인 도덕 윤리관이 정립되는게 아니니까 진짜 인간답게 살고 싶다면
간단하게 적은 위에 설명들 한 번 제대로 읽어봐요.

http://te31.com/rgr/view.php?id=rare2014&no=31139
여기 달린 댓글들이 단지 너님이 싫어서 달린게 아니거든요
님 진짜 문제 많은거에요.

보고도 잘 모르겠다면 공감능력이 없는 소시오-사이코 패스던가
심각하게 문해력이나 타인과 더불어 살아갈만한 교육정도가 결여되어 있던가
둘 중에 하나니까 열나게 빡세게 변하고 있는 한국땅에서 생존 전략 잘 짜보시구요.

비공개 손님 … 2016-01-28 00:49:26

Cbr님. 전 원래 여기서만 활동했었는데 뭔소리신지. 그리고 영화 보신거맞으신지요. 자꾸 딴얘기하시는듯해서;. 제가 영화를 영화 자체로만 평가하고 싶어서 본문에 안쓴 내용이있는데 반딧불이의 묘의 감독이 반전 주의자입니다. 죽을때까지 일본정부및 군국주의를 규탄하다가 돌아가셨어요. 전쟁을 미화하거나 변명하는 의도보다는 당연히 전쟁을 비난 하고 반대하는 의도로 만든것 맞습니다.다만 영화의 내용중에 그런게 있는지 다른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물은것입니다.
그리고 뭐 고등학교 졸업했느니 수준이니 드립 치시는데, 그런 학력으로 저 무시하고 싶으신거면 저보다 학력 낮으시면 무릎이라도 꿇는거 인증 하실 수 있으신지?

비공개 손님 … 2016-01-28 01:56:06

전쟁을 미화하거나 변명하지는 않았는데 실제 그 전쟁의 원인이 되는 나라가 개인의 비극을 중점으로 조명해서(그것도 미국에게 공습당하는 내용이 주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피해자인 나라처럼 보이는게 문제라 생각합니다

설사 그게 감독의 의도와는 다를지언정 우리나라는 그 나라에 의해서 많은피해를 입었고 아직 치유되지 못한 상태니까요

내용과는 별개로 작화도 좋았고 분위기도 좋었지만 내용때문에 중학교때보면서도 마음한켠이 씁쓸했더랬죠...

비공개 손님 … 2016-01-28 02:06:01

여기서만 활동했는데 누가 님 계정 해킹해서 레게에서 분탕질 하고 다녔나?
http://te31.com/rgr/view.php?id=rare2014&no=31139
(똥을 쌌으면 치우진 못해도 닦기는 하고 다녀요. 냄새나니까.
웃기는건 레게에서 분탕질 할때 문체나 성격이랑 꽤나 다른데
컨셉인지 다중인격인지 그 쪽에서 관리하는 계정인지 ㅋㅋㅋㅋ)

근데 영화를 영화자체로만 평가한다는게 무슨 뜻인지는 알고 말하나?
픽션 장르도 아닌 논픽션, 역사물을 다루면서 영화자체로 평가한다?
그럼 그 영화 자체가 선택하고 있는 내러티브 구조는 눈에 안 보이나..

위에 설명들이 딴 얘기로 들린다면 진짜 님 심각한거라니까요~

어린 남매가 공습 상황에서 어머니도 없이 어렵게 생존해야하고
민간인 지역에 공습이 이루어지는 상황..
왜 반전 메세지를 일본인의 피해상황으로
부각시켜야 하는지 알고 있으면 설명 좀 해보던가.

아~ 전쟁의 비극을 그렸으니 반전 영화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단순한건지 만만하고 쉽다고 생각하는건지..
듀나라던가 이런 식으로 평가하는 영화인이 있긴 한데
역사의식이나 메신져로서 영화라는 장르에 대한 무지일 뿐임.

위에도 설명했듯이 가족 중에 미친넘(일본정부, 군대)이 있는데 이 넘이
전기톱(전쟁)을 사달란다고 그냥 사줘버리고 이웃집에(아시아, 미국)
그걸 들고 나가는데도 방치하고 이웃집 사람 다 죽고 난리가 나는데도
가만히 있었던 가족들이 결국 동네에서 외면 당하고, 왕따 당하고,
비난 받고, 살기 어려워진다고 피해자가 되는게 아님.

그리고 어려워진 현실(패전국의 비참함)을 그린다고 반전영화가 되는건
더더욱 아니고.

설령 감독 자신은 군국주의 정권을 지지하지 않았다고 해도 "나는 책임이 없고
일본인이 아닌 제 삼자 입장에서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썩은거고.
(이런식으로 생각할 까봐 독일의 역사 해석을 말해줬더니 알아듣지도 못하...)

살인마(정부, 군대)를 방치하고 적극적, 소극적으로 지지하고 외면했던
자신들의 과오를 비판하려는 소재로 패전국으로서 비참함 현실을 택하는건
이승만이 독재를 해줘서 4.19가 있을 수 있었다급에 병크임.

흔히 파오후 일본덕후들이 착각하는게 "일본인은 착한데 일본군과 정부가 나쁜거다"
라는 클리셰를 가지고 있음. 이게 진짜 웃기지도 않은 발상인게
자신들의 손으로 만들어진(그 방법이 외면이든 , 무저항이든, 무관심이든)
정부와 군인, 국가 기관에 의해 온갖 학살과 범죄가 저질러 졌는데 어떻게 일본인은
착하고 정부과 군인이 나쁜게 됨? 일본인 = 일본 정부 = 일본 군대임.

감독이 영화 외적으로 밝힌 제작의도와 실제 영화가 받아들여지는 맥락은
전혀 별개이고 이런걸 텍스트와 컨텍스트의 차이라고 함.
감독 자신도 제대로 된 역사를 배운적은 없는 일본인 이라는걸
알면서도 "감독이 그랬쪄야 뿌~"거리는건지 궁금하네..
님은 반전의 메세지를 닮을 수 있는 내러티브는 무한대로 열어 있음에도
감독이 자신의 가치관을 어린 고아가 된 어린 남매의 대피 과정을 통해
이야기하려고 한 이유가 뭐 같아요?

그리고 님 레게에서 유시민으로 분탕질 치던 댓글보면 문해력 바닥에
타인과 교류 못하고 공감능력 떨어지는거 심각해서 일베 중고딩인가 싶긴 했는데
그건 아닌것 같고 진짜 일베 벌레(워낙 얘네들 중고삐리들이 많아서 ) 아니면
심각하다고 이야기 해준건데 갑자기 학력 인증에 무릎 꿇는게 왜 나오죠?

보통 평범한 사람 뇌에서 학력 낮으면 무릎 꿇는거 인증? 이런게 나오나..ㅡㅡ;
그리고 학력 높으면 토론, 논리, 문해력, 역사이해, 영화 감상 수준이
보장이 된다고 생각하나요? ㄷㄷㄷ

학력으로 삘받을 생각하지 말고 "감독이 반전 주의자니까 반전영화에염~"
이런 뻘소리나 쫌 그만해요.

그리고 88년에 개봉되 이후 지금까지도 군국주의 미화 논란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고 옹호하는 사람들의 심각한 문제가
일본인과 일본 정부, 군대를 이원화 시키는 무지와
감독 자신의 자국 역사에 대한 몰이해(전쟁 전후 통제된 언론, 교육 상황)
반전 메세지를 패전국의 비참함으로 담으려한 병크
이런 요소들을 의도적인지 모르겠지만 제외시키고 있다는거.

다른거 다 필요없고 이 영화가 일본 내에서 지금까지
어떻게 소모되고 일본인의 의식 속에서 자리매김했는지 정도는
찾아봐요.

창작자가 좋은 의도로 만들었다고 해도 창작자 본인의 실수나
병크가 없을 수 없고 정작 일본인들이 이 영화를 비판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전쟁은 미국보다 무력이 딸려서 진거고, 억울하고, 대동아공영을 회복해야 하고
일본은 미국과 원폭 때문에 당한 피해자라는 자위로 소모하는데 뭔 어줍잖은 감상문을..

비공개 손님 … 2016-01-28 02:26:15

7 요코 이야기 지요.
하도 얼척 없었던 이야기라 기억하고 있었슴. 뉴스까지 나왔으니...

아무튼 어떻게 이렇게 볼수 있는지 의문이긴 마찬가지네요.

비공개 손님 … 2016-01-28 02:36:04

어차피 알아듣지도 못할거 쉽게~
(진짜 잘모르는 사람이 보면 반딧불의 묘를 훌륭한 반전영화로
알까봐 아까운 시간 댓글 달면서 보내네.. 아까비..)

소년원에 수감된 중딩 일진(일본)이 잘못을 돌아본다면서
피해자들에 사죄하고 반성하기는 커녕 자신의 비참한 처지를 부각시켜서
"폭력"을 비판하고 있으면 님은 그 중딩한테 뭐라고 할 건가요?

웃긴건 다른 친구 일진(독일)은 소년원때는 물론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해서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반성하고 있음.
그리고 다시는 폭력으로 돌아가지 않게 자식들에게 교육시키고 매년 되새김.

반딧불의 묘는 독일처럼 피해자들이
마음으로 사과를 받아들인 후에야 만들 수 있는 영화임.

비공개 손님 … 2016-01-28 12:18:37

영화를 본 개인들의 생각이 얼마나 다양할수 있는지, 이 영화가 긍정적이었는지 부정적이었는지 단순할수 있는 대답들이 궁금해서 던진
영화 감상평에대해
꽤나 강경하고 확신에찬 말투아래 수준까지 들먹이면서 약간의 인격 모독은 소스로 쳐서
댓글을 달아주신 분이 계셔 읽고 딱히 와닿진 않았지만
사람들이 다양하니 내생각과 다를 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넘어가려다가
앞서 내가 궁금해 했던 영화와는 약간은 관련 없는 몇가지 얘기들을 던지고 가려고함 ㅎ

cbr님의 말을 요약하자면 영화라는 것을 감상함에 있어 창조자의 생각과 그것이 대중에게 받아 들여지는 방식과 의미가 다를 수 있고 그것이 특히 이 반딧불의 묘라는 작품에 있어서는 타국과 타국의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사건에 대해 독일과 같이 숙고하고 진심으로 이루어진 사죄가 선행 되지 않는한, 개인사로서(사실은 국가사와 뗄레야 뗄 수 없는)코스프레하는 악어의 눈물같은 영화는 찍지 말았어야 한다. 정도 인것 같은데.. ㅋㅋ 맞는지.
그렇게 느끼는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꽤나 설득력 있기도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인간이니까. 한국인이니까.
그런것과는 상관없이 그렇게 님이 생각하게 되는 과정에 대해서 읽다가 코웃음 친 부분이 있어서
영화의 내용과 상관없는 부분에 대해서 몇마디 말씀드립니다.

cbr님은 왜 일본이 우리나라에 사과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꽤나 이상한 문장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것에 대해서 철학과 교수와 얘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일본이 저지른 만행을 말해봐야 쓰레기 같은 표현만 나오지만,
왜 우리나라 , 아시아의 피해국들은 일본에게 사죄를 요구하는 걸까요?
특히나 일본의 총리라는 사람이 나서서 우리에게, 가여운 위안부 할머니 들에게 사죄를 하기를
`요구` 할 수 있느냐는 말입니다.
당연하다고 생각 할 수 있는 문제지만, 조금만 더 깊이,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다음과같은 의문들이 듭니다. 현재 일본을 살아가고 있는 일본인들은
100년전에 우리나라를 침탈하고 강간하고 죽이고 빼앗았던 일본인들이 아니다.
일본인 입장에서, 왜 우리는 우리가 하지 않았던 일을, 과거의 다른 사람들이 했던 일로 인해, 또 다른 사람들에게 사죄 해야만 하는가?
라고 생각 할 수 도 있습니다.

피터싱어라는 그리 유명하지 않은 현대 공동체 주의자인 철학자가 있습니다. 그가 말하는 사죄 해야하는 이유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과거든 현재든, 시간의 끈으로든 나 자신의 행위로서든 타인의 행위로든 공동체라는 어떤 테두리안에 실제적으로 묶여 있다. 지난날 타인의 과오가 내자신의 과오로서 인정하고 사죄하는 모습은 `도의적인`모습이다. 그리고 그렇게 행해져야한다. 는 정도가 될듯한데요.
전 약간의 미묘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꽤나 설득력이 있는, `일본이 우리나라에 사죄해야하는 이유`
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이러한 논리들은 다음과 같은 결론들을 필연적으로 함축합니다.

1.현재의 일본을 살아가는 개인들은 과거의 전쟁을 직접 혹은 간접 혹은 방조의 방식으로 수행했던(자의이던 타이이던) 사람들과는 다른 사람으로, 직접적인 죄를 범한 사람이 아니다.
2.하지만 현재의 그들은 과거의 그 죄인들과 공동체안에서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연결되어있다는것을 부인 할 수 없다. 고로 도의적인 사과할 책임이 있다.
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고로 다음과 같은 생각에도 당연하게 이릅니다.
3.일본의 현재를 사는 인간들은, 과거를 살았던 현재의 고통을 받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사과할
도의적 책임이 있다. 허나 이것은 강요할수도 없고(강요해서는 안된다는 말이아니라) 강요로 이루어진 사과는 진실한 사과도 아니다.

독일의 예같은 경우가 독일이라는 국가가 과거의 과오에서 벗어나 진정 위대해 보이는 이유지요
자발적인 그들의 소회와 참회.

이런 이유에서 (앞서 1번 2번과 같은 결론들)
클리셰니 컨텍스트니 대중문화 예술의 이해라는 학부 교양수업에서나 배웠을듯한 귀여운
어구들에 더해져
라는 말을 섞어
작고한 이제는 26년만에 한국 평론가들로부터도 반전주의자라고 인정받는 일본인임에도 일본정부와 일본군대가 싫어 비판했던 그런 그에게도 비판의 책임을 묻는 논리가 꽤나 귀엽지만
수긍은 갔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3번과 같은 이유에서 왜 우리가 그들에게 그러한 것을 요구해야하는지요
가령 왜 일본인들을 원숭이나 악마나 강간범으로 그리지 않았냐고!, 왜 그친구는 한맺힌 한국인의
분노의총알이 아닌 비겁하게 자결을 택했냐고!, 왜 군인이 죽어가는 모습이 아닌 아무것도 모르는 남매가 피해자인 마냥 죽어가는 모습으로 그렸냐고!

이런것을 예술에게 `요구`하고 `강요` 합니까
만약 그것이 받아 들여진다면,
그게 과연 예술일까요?
예술도 아니고 진실한 사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쪽바리들의 또하나의 자위대라고 생각합니다.

비공개 손님 … 2016-01-28 15:19:22

15 / 이거 진짜 재미있는 일베벌레네~
(여기서 일베벌레란 진성 일베충이거나 일베충, 일본 우익과
맥락을 같이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를 지칭합니다. 역자 주)

썰 풀기 전에 자기사 쓴 문장들에 문체가 계속 변하는건 알고 있나?
역사비평학 중에 본문비평, 편집비평, 문헌비평이라는게 있거등?
구어체 쓰다가 문어체 쓰다가 지식적 배경이 바뀌거나 이렇게 부자연스런 문장은
보통 한 사람 또는 다수에 의해 편집 되었다고 보는데 너 같은 경우는
듣거나 베껴온 문장이랑 자기 글을 잘 못 섞었다는데 500원 걸어본다.
(1차 사료가 아닐 경우 자의식 과잉일 경우도 있긴 함)

니네 일베충들 특징이 막힌 부분은 언급을 피하거나
회피하고 하고 싶은 말만 하는거라 딱히 새로울 것도 없긴한데

1. 여기서만 활동 했다며? 레게에서 했던 분탕질은 누가 한건데? 응?
어차피 대답 못 하거나 같잖은 이유 만들어서 붙일테니 이건 패스~

2. 귀엽다~란 말로 받아치면 정신승리가 될 것 같지? ㅋㅋㅋㅋ

이제까지 최소한의 사람 대접은 해주고 싶은 마음에 병신이란 말은
자제해 왔는데 너 진심 병신임. 아니 병신이 아니라 70년 전이었다면
딱 부일 매국 반역에 붙어 먹을 쓰레기급 간잽이랄까~

더 웃긴건 무슨 이 정도로 병신같은 대화를 하는 철학과 교수가 있나?
세종대 박유하 같은 년이라면 가능하기도 하겠는데
그냥 니가 하고 싶은 말을 해~ 철학과 교수 가져다 붙인다고 권위가 서는 것도 아니고
내용이 더 꼬롬하니까.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다음과같은 의문들이 듭니다. 현재 일본을 살아가고 있는 일본인들은
100년전에 우리나라를 침탈하고 강간하고 죽이고 빼앗았던 일본인들이 아니다.
일본인 입장에서, 왜 우리는 우리가 하지 않았던 일을, 과거의 다른 사람들이 했던 일로 인해, 또 다른 사람들에게 사죄 해야만 하는가?"

진심 여기에 논리적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다고 생각한건가?
이게 논리적이고 생각했다면 진성병신이자 부일매국반역 인증 제대로 한건데..

어쨌든 논리 좋아하다본데 역사 해석학적 변증까지 들먹일 필요도 없이

1. 당시 가해자들이 여전히 살아있고
2. 살아 있는 가해자들이 여전히 피해자들을 모독하며,
전쟁범죄를 부정 미화하고 있고
3. 생존 유무와 상관없이 가해자들의 후손들이
역시 피해자들을 모독, 전쟁범죄를 부정 미화하고 있고
해당 정책을 유지하는 정권을 전면적으로 지지하고 있는데

"철학적으로 사유해보면 일본 선조들의 잘못을 왜 후손들이 사과하냐고?"
ㅋㅋㅋㅋㅋ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살아 있는 가해자를 황천길로 보내 버리네
철학으로 가버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선조들이 다 죽었다고 쳐도 후손들이 그 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아서
여전히 피해자들 모욕하고 전쟁범죄를 부정하고 A급 전범을 신으로 섬기는데
후손들이 사과할 필요가 없다?

넌 니네집 식구들 잡아 죽이고 끌고가서 노예로 부리다가 죽이고 내쫓고
강간하고 생체실험하고 재산 다 뺏어도 사과 들을 일 없어서 좋겠네~
당사자들 다 죽었으니까 죽은 니네집 부모님 형제자매 모욕하면서 우리집은
그런 일 한적 없다는 그 집 자손들이랑 이웃사촌하면서 살어.

마지막으로 이것도 대답을 회피하고 아예 언급도 안 하는데

니가 반전영화라고 주구장창 빨고 있는 반딧불의 묘는
일본 내에서 패전국의 비참함을 떠올리며 "재수없이 무력이 약해서
졌을 뿐이고 우리는 미국에 만행으로 피해를 입었지만 다시 회복했다"는
80년대 일본 버블경제 당시의 자위적 정서로 소모됐거든~

제대로 역사를 배운적도 없고 오히려 자학사관 대항마로 미화된 역사와
언론을 접하고 교육받았던 감독이 자신들의 비참했던 과거를 투사해서
전쟁을 비판 한다고 "이거 반전 영화임, 감독도 그랬쪄염" 한다는게 한심하달까~

다 접고 진짜 감독 의도가 순수하게 반전영화를 기획했다고 해도
자국민들 대다수가 이걸 군국주의로 받아들이고 자위 정서로 소모한다면
기획 의도와는 다르게 영화를 잘못만들었다고 소회하는게 정상 아닌가?

그리고 무슨 요구고 강요야~
넌 일베 벌레들이나 일본 우익들 주장과 맥락을 같이하는 영화 해석을 할 뿐이고
각자 자기 스키마대로 주장을 하는거지.

비공개 손님 … 2016-01-28 15:29:47

위에 다른 지롱거들도 전부 영화의 군국주의적 요소들과
감독의 의도와는 다르게 소모되는 현상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어서
이 정도 썼으면 지나가다 누가 보더라도 반딧불의 묘에 대한
정보는 충분한 것 같으니 저는 시간 아까워서 여기까지만.

길게 적긴 했지만 영화 전부가 문제라고 하는게 아니라 일본애들 대다수가
자위질할 정도로 메세지가 잘못 전달되는 군국주의나 피해자 코스프레 요소들이
들어 있고 그것만으로 반전영화로서의 지위는 상실되는 거임.

그리고 님 찾는 사람 많은데 가서 댓글이라도 하나 달아줘여~
http://te31.com/rgr/view.php?id=rare2014&no=31139

비공개 손님 … 2016-01-28 15:37:35

외/내재적 관점에서
해석하기는
중학교 때부터 배우는 거 아니었나요??

요새는 국딩들도 배우려나 ㅎ

비공개 손님 … 2016-01-28 15:51:13

18 / 이 사람 진짜 웃긴게 똥 묻은 반지가 어떻게 봤냐고 물어보길래
반지에 똥 묻어 있다고 이야기 해줬더니
자기는 반지 자체만 보겠다고 왜 강요 하냐는데 더 이상 할 말이..

비공개 손님 … 2016-01-28 18:54:09

지들나름 의도는 전쟁의 참혹함을 표현한거라고 하나
생체실험을 자행한 나치 친위대의 가족이 연합군에게 폭격당하고
아 우리 너무 아파 슬퍼 흑흑 이런거랑 같은영화임

비공개 손님 … 2016-01-28 21:49:14

Cbr아 내가 좀 문체를 맘대로 바꿔 쓸수 있는능력이 있거든 ^^ 한번 또 바꿔줄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00원걸었지? ? ㅋ
난 점심먹고 잠깐 누워서 니가 그리 좋아하는 '텍스트' 참고 조차 안하고 내뇌 망상으로 쓴글인데ㅜ 꽤나 고상하게 느껴졌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베벌레 드립 하면서 ㅂㄷㅂㄷ 하는거 보니.
저런 논의를 철학과 교수가 하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정확히 기억 잘 안나지만 헤겔 미학 강의를강독하는 수업중에 교수님이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라는 피터 싱어 교수 책을 가져와 거기있던 파트중의 한내용으로 논쟁 한거였다 ㅋ

뭐 한번도 적극적이고 자율적인 사유를 안해본 너같은 아가 들이 딴에는 꽤나 확고한 믿음으로
뭐??? 감히 일본이나 독일의 후손들이 사과를 해야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생각해 보려해??? 빼애애애앵ㄱ!!할 수도 있겠지만ㅋㅋ

뭐 걍 한번생각해봐 곰곰이
난 친일파도 아니고 일본새끼들 보면 다 찢어죽이고 싶고 ㅋ 아베볼때마다 구역질 나긴 하지만 논리적으로 생각하는거랑은 다른거거든.

아 귀엽다 ㅋㅋㅋ 복붙이래 ㅋㅋㅋ 구글에 한번 구글링이라도해봐 ㅋㅋ ㅋ저런 구절이있나.
넌 했겟찌만 ^^;;

비공개 손님 … 2016-01-28 21:54:04

아 답을 안한게 있네.
내가 여기서만 활동했다는건 어떤 말이냐하면 ㅋㅋㅋ
영화게시판에서만 댓글달고 글쓰고 했었거든.나름 알지롱 9년차인데 여기가 그나마 내맘에 제일 들고 유익하거든. 레게는 눈팅만 주로하다가 거의 처음으로 눈쌀지푸리게 만드는 지역비하 발언이나 ㅂㅅ같은 억지 소리에만 반박하는 글담. 이상입니다

비공개 손님 … 2016-01-28 21:56:04

그랬다가 레게에서 수준이하 사람 만나서 논쟁이 길어져 쓸데없는 소리나 하며 시간 할애한건 나도 약간은후회함 ㅋ
근데 여기까지 찾아오셔서 글링크까지하면서 인신공격하는 님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음ㅋㅋㅋㅋ

비공개 손님 … 2016-01-28 22:36:05

니글이 하도 수준이 낮아 대충읽엇는데 다시보니 내가 현대 일본인들이 우리에게 사과할 책임이 없다는 투로 얘기했다고 말하네 ㅋㅋㅋㅋㅋ 도대체 저 독해력이란...
현대를 살아가는 일본인이 과거 조상의 만행으로 현재의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사과해야할 책임은 "도의적!!!!!!!! 인 책임" 이라는걸 강조하기위해 니가 어려워 마다않는 논리 들넉거리며 알려준건데 ㅋㅋㅋ 그걸 그렇게 해석을하나... 대단하다 대단해

비공개 손님 … 2016-01-29 00:19:11

같은 시간에 쓴 댓글도
앞뒤로 내용이 다르네요-_-;,

감독 쉴드질하는 이력을 끌고오는 그 자체도
댓글 단 사람들이 해석하는 방법과 뭐가 다른거임

스콧 감독의 BHD도 욕먹었는데
여기 댓글로 비판하는 사람들이
왜 애국 보오오수 취급 받는지 노이해

비공개 손님 … 2016-01-30 00:01:41

보통 저정도 '난 남과 달라'라는 착각에서 오는 병신짓은 중고등학생때 떼지 않나...

왜 자기 편 드는
이가
없는지.

한결같이 사람들이 병신이라 그러는지 본인 스스로 궁금하지도 않나...

비공개 손님 … 2016-01-30 00:15:24

그래서 넌 '너만의' 사고라는걸 못하는거다
내가 무게를 두는 가치가 다수와 다르다고 해서 그게 내가 그가치를 값지게 생각 못할 이유가 되진 못하는거다. 고개 들고 살아라

비공개 손님 … 2016-01-30 01:12:45

... 진짜 중학생인가
성인돼서 오늘 대사 한 번 다시 소리내서 읽어봐라
흑염룡 발기하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

비공개 손님 … 2016-02-01 17:41:04

인정하긴 싫겠지만 님이 멍청해서 그래요.

비공개 손님 … 2016-02-02 09:42:12

15/쩐다;;

비공개 손님 … 2016-02-02 09:44:42

28 에서 압도당해버렸다..

비공개 손님 … 2016-02-12 22:48:16

해석의 차이가 분분한 작품인데 의견이 좀 다르다고 일베충으로 몰아가다니 이게 폭력이고 파쇼지 뭐..

비공개 손님 … 2016-02-19 08:39:53

피해자인 한국인입장에서 반딧불의 묘를 좋게 볼수 없죠.

하지만 애니자체만 놓고 봤을땐 갠적으로 플레이토처럼 누낄수 있다고 생각

근데 플레이토가 욕처먹는이유는 이미 다들 아실듯

댓글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목록으로

TOP arrow_upw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