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 헤이트풀8

보는 내내 이 영화를 서부극으로 착각하고 들어온

중년 아저씨 아줌마들의 탄식 소리가 끊이지 않더니

내 뒷자리 아주머니는 끝나고 나서

"이게 영화냐!" 라고 일갈하더군요.

하지만 이건 영화입니다.

그것도 꽤나 괜찮은.

개인적으로는 티란티노의 작품군들 중에서 빠지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전체적인 극의 모양새는 저수지의 개들만 못하고

중간에 사무엘 잭슨이 원맨쇼를 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지만

아무래도 바스터즈의 크리스터포 발츠가 보여주었던 미친 간지에는 못 미치는 느낌.

그리고 전체적인 캐릭터 구성도 사실 바스터즈가 좀 더 나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확실히

전체적인 느낌은

저수지의 개들을 남북전쟁 직후로 옮겨서 다시 찍은 느낌인데

오랜만에 3시간 거의 꽉 채운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지겹지 않은게 역시 티란티노다 싶음.

잡담 | 1297명이 읽었어요. 3.21.247.16

비공개 손님 … 2016-01-08 23:34:57

크리스토프 왈츠를 말하시는건가요? 암튼 저도 꿀잼였음 저수지의개들보다 못하다는건 공감은 안되네요

비공개 손님 … 2016-01-09 20:30:55

뒷자리 아주머니는 끝나고 나서

"이게 영화냐!" 라고 일갈하더군요.

육갑급 일침 = 필감 ^^

비공개 손님 … 2016-01-10 03:40:05

저수지의 개들 생각도 많이 나면서 또 다른 여러 지점들이 있었네요. 어찌됐든 타란티노 안좋아하면 재미없을듯 해도 타란티노는 봐줘야죠.

비공개 손님 … 2016-01-11 05:03:41

우리나라 평점은 엄청 좋던데, 해외 평은 중간?이더라구요

비공개 손님 … 2016-01-12 02:43:45

ㅋㅋ저랑 비슷하시네
조조로 혼자 보는데 중년 아줌마 아저씨들 많더군요
화려하게 총싸움 하는 카우보이 영화로 알고 온듯
파트1 파트2 제목 나올때마다 기가 찬다는듯 비웃는데 진짜 욕해주고 싶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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