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일본식 괴담류 스토리로(외부와 단절된 고립된 마을, 숨겨진 비밀, 주술적 요소들)
게임으로 치면 쓰르라미 울적에나 사이렌을 떠올릴 수 있고
한국 영화중에 비슷한 걸 찾으라면 극락도 살인사건이 있겠네요.(이끼를 떠올리시는 분도 있겠지만 주술적 요소를 따져보면 이끼보단 극락도에 가깝죠.)
문제는 이 영화 시나리오도 볼 것 없으면서 딱히 연기나 연출이나 특출난게 없다는 점입니다.
좋은 배우들이 등장하나 그 배우들의 연기가 빛을 볼 장면이 많지 않았고
연출은 지루하고 평이했으며
비주얼 역시 최근 높아진 우리나라 영화 수준에 맞춰 본다면 뛰어나다 말하기 어려웠습니다.
무엇보다 공포 영화인데 관객에게 공포감을 조성하는데 실패했다는 건 영화의 치명적 단점이었습니다.
극락도 살인사건은 클리셰적 요소가 너무도 많아 대차게 까였지만 나름 재밌게 봤었는데 손님은 극락도 살인사건의 수준에 한참 미치지 못하네요. 정리하자면 이쪽 장르를 평소 관심있게 본 분이 아니라면 추천하기 어려운 영화입니다.
PS: 제일 마음에 안들었던 건 마지막 연출인데 알포인트 이후로 왜 마지막 장면에 사람들의 집단 증발 장면을 넣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잡담 | 1410명이 읽었어요. 3.145.47.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