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차대전 시대에 활약했던 실제 인물인 앨런튜링이라는 천재수학자의 비극적인 삶을 다룬 영화입니다.
아카데미에서 각색상을 탔죠.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여기저기 신경 쓴부분들이 보입니다. 허나 한 사람의 인생을 두시간 남짓의 시간에 담기에는 시간이 모자라겠지요? 그래서 영화 보는 내내 조금씩 무언가 더 보여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 더 주인공을 이해 할 수 있게요
아마 다 보여주려 했다면 더 길어졌을테고 집중력이 떨어졌을 것 같습니다. 그 부족한 부분은 책으로 채우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러닝타임의 부족함을 연기로 메꿔줍니다. 십분, 이십분동안 보여 줘야하는 인물을 눈빛과 대사 한마디로 표현 해버리는 것 같아요. 좋은 연기 덕분에 주인공과 전혀 다른 인생을 살고 있더라도 공감되고 연민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다기 보다는 좋은영화다고 느꼈습니다. 흡입력도 있고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그치만 같이갔던 친구는 지루해 했었어요. 즐겁게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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