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다녀왔습니당 ㅇㅇ/
네편밖에 못봤지만
카뮤따윈몰라랑 랑페르, 스키점프페어, 달에 처음 간 사나이
이렇게 봤는데요
카뮤랑 스키점프는 일본영화
랑페르는 프랑스영화[보스니아 감독이고 유명하다는데...배우 장소등 모두 프랑스입니다]
달에처음간사나이는 러시아영화[라고 알고 있음. 모큐멘터리...라는데 스키점프페어의 페이크다큐멘터리랑 같은 장르인듯]
스포없이 최대한 감상을 써보겠습니다
카뮤따윈몰라
영화를 공부하는 대학에서 크랭크인 5일전부터
일주일간의 내용을 그린 영화입니다.
촬영이 좀 독특합니다. [과도하고 불안한 클로즈업이라던가...]
초반부의 롱테이크는 실제로 상당하며
[시작후 모든 주, 조연들이 그 롱테이크씬에 전부 등장함. 단순히 긴게 아니라 이리저리 카메라를 옮겨가며 등장인물들을 넣었다가 밀어내는 식으로 진행됩니디]
후반부 5~10분정도의 흡입력은 굉장합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모티브는 아무래도 사람의 욕망과 허무함에 대한 이야기인데
불쾌하고 찝찝한거에 취향이 없는 분은
기회가 되셔도 차라리 안보는게 나을듯 합니다... ㄱ-
[막 액션영화처럼 펑펑 터지고 그런거 말고 사람이 죽어나가거나 그런거 별로 안좋아하시는분들]
랑페르는
세딸과 한 엄마의 이야기인데
이야기가 너무 꽉차있어서 구성적인 면이 훌륭히 사람을 몰입시키진 않습니다.
[영화 중반부를 넘어가야 겨우 전체적인 윤곽이 잡히더군요]
음 뭐랄까
그렇다고 일부러 빙빙꼬거나 그런거는 아니었고
맨 마지막의 허무함만 아니라면 더욱 좋았을텐데...
프롤로그의 비주얼은 굉장히 맘에 들었음.
스키점프페어는
한 과학자가 랑데뷰 이론을 통해 스키점프는 두명이 하면 더 잘할 수 있다는 전제를 통해 스키점프의 페어종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분투를
처음부터 토리노 올림픽에 정식채택된 지금까지의 모두를 생생히 쫓아간 다큐입니다.
장난끼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볼만하더군요.
[페어로 뛰는 장면에서는 CG가 티가 나지만 인간의 CG는 어쩔수 없으니... 대신 너무 웃김 ㅇㅁㄴㅇㄴㅁ]
이와는 반대로
달에 처음 간 사나이[솔직히 제목 좀 틀릴수도 있음]는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하며, 디스커버리채널급의 사기성을 자랑합니다.
[모르고 보면 진짠줄 알만하다는 톤으로]
이건 좀 피로가 누적되서 마지막 한 10분정도?[그 이하일지도;]를 못보고 졸아버렸는데... 으 제길[끝이 무척 궁금함;]
어쨌든 이로서 우리는 소비에트의 발달된 과학력을 알수 있었습니다.
밑에는 스포일러 모음
카뮤따윈몰라는 죄없는 노파를 죽인 살인자 고교생. 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속 영화의 원작 소설이 있습니다. 이에 맞춘 시나리오로 영화를 찍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인데
마지막 살인 장면에서 영화와 영화속영화의 경계가 불분명해서
진짜 죽은건지 아닌건지 알수도 없고...
주인공들의 욕망의 허무함이 나타나는 첫 크랭크인날 전까지의 비교적 가벼운 분위기[그냥 남녀간의 감정이라거나 그런 부분이 주적 욕망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가
크랭크인에서 감독의 추락씬이랑
이후 교수의 좌절[말 그대로 OTL], 영화 촬영뒤 노파의 죽음까지
막판에 엄청나게 흡입력있고 무겁고 답답하고... 그렇게 바뀌어버려서
막판에 잠 다깨고 움찔거리며 본 간지[전 원래 막 사람이 죽고 이런거 안좋아함; 첨부터 전쟁영화, 좀비영화, 액션영화 이런거면 몰라도]
랑페르는
아동성추행혐의로 부부가 갈라지고
다툼끝에 병든아내와[실어증인지 말을 안하고 글로만 씁니다]
아이들을 남기고 남편은 자살합니다.
그런데 당시의 학생이 나타나서 사실 자신이 남편을 좋아한것이었다고 밝힙니다.
고로 아내는 오해로 남편을 고발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거였죠.
그리고 딸들은 자라서
막내는 친구아빠를 사랑하고
둘째는 보험팔며 혼자살고
첫째는 바람피는 남편으로 인해 고통받게 됩니다.
하지만 비극 메디아의 이야기를 하며 막내의 입을 통해 현대에는 더이상 비극이 없다. 고 말합니다.
[메디아는 완벽한 현모양처이지만 남편에게 버림받아 그 분노로 자기 아이들을 죽인 내용의 비극으로 나옵니다]
막내의 이야기가 사운드로 들어오며 첫째는 아이들과 함께 비를 피하죠. [메디아와는 반대로]
둘째는 무언가 고통받으며 살고 있지만 어머니를 위해 문병을 자주 오고 이웃집 할머니를 위해 신문을 사다주는등 젤 정상인으로 나옵니다. [동시에 화자에 가까운듯] 그러나 그녀도 행복한 삶을 살지는 않고 있죠.
어찌됐든 그 학생이 시간이 흐른 지금 진실을 말해주고 그걸 들은 둘째는
자매를 모아 어머니를 만나러 가고, 어머니에게 오해였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어머니는 이에 짧게 답하죠. '난 후회하지 않아'
음 좀 여성영화...라고 해야되나 그런 분위기인거 같은데
제가 아는게 없어서 잘 캐치를 못하겠더라구요 ㅇㅇ;
그래서 스토리 위주로 밖에 느끼지를 못하겠어서 아쉬웠음.
[뭔가 더 있는거 같이 느껴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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