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가 디즈니 공주 최초로 결혼 전에 데이트를 한다든가 미녀와 야수에선 여자가 머리가 좋다든가..
이런게 당시엔 꽤 새로운 거였는데
겨울왕국도 나중에 공주가 "어떠한 행동"을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인어공주가 당시 줄리아 로버츠를 라이벌로 삼았던 게 통했듯이 겨울왕국도 시대에 맞는 생동감있는 캐릭터로 실사영화와 경쟁하고 있었습니다.
2. 뮤지컬
공주와 개구리랑 라푼젤도 노래가 있었지만 이번엔 더 뮤지컬적으로 됐네여.
월트 디즈니가 그랬고 디즈니 르네상스가 그랬고 결국 디즈니=음악이란 공식에 기대부터 충족시켜야 하는 것 같습니다.
3. 결국 디즈니..
디즈니 르네상스를 이끈 건 하워드 애쉬맨입니다. 이 사람은 천재 작사가 이전에 디즈니빠라서 디즈니스러운게 뭔지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겨울왕국은 언뜻보기엔 디즈니 공식 깨기를 더 많이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아이도 어른도 둘 다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든다는 대전제.
그리고 르네상스 이후부터 연인과도 보러가는 영화가 된 디즈니를 지키고 있는 듯?
결국 디즈니스러움을 지키기 보다는
당대에 통하는 걸 들고 나와서 디즈니적 전략을 쓰는 게 곧 디즈니일까요??
결론: 이야기가 잘 짜여졌습니다.
스토리를 기대하고 간 사람한테는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단순화할 수 없고
거기서 포기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발생했네요.
일부에서는 그 디즈니가 포기한 어떠한 요소를 기대한 사람들도 있을 텐데.
저처럼ㅇㅇ
그래도 재밌게 봤습니다
추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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