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이라는 소재는 언제나 많은 이야깃거리를 보장합니다.
특히 영화에서 등장하는 시간여행과 인과를 뒤흔드는
시간여행자의 과거 사건에의 간섭. 그로인해 원래대로 진행되었어야 할 미래의 변화.등은
각본가와 연출가를 고민하게 만들면서도
편집이라는 마술을 통해 영화가 표현할 수 있는
서사의 재미를 배가시킨다는 점에서 많은 작품들이
도전장을 내밀어왔고, 명작의 반열에 오른
'사랑의 블랙홀'(Groundhog's day)를 필두로
로맨틱 코미디에 잘 어울리는 소재로 다루어져.왔습니다.
리차드 커티스 감독은 능수능란하게 자신의 전작을
셀프 패러디하는등 위트있는 연출로 관객을 휘어잡고
시간여행자의 아내로 열연했던 레이첼 맥아담스는 이번에도
타임트래블러와 사랑에 빠지고 마는군요...
저는 포스터에 등장하는 결혼식 장면에서
그야말로 포복절도를 했는데요...이 시퀀스는
진짜 백미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 현장에서
이 테이크를 진두지휘했을 감독에게 감정이입할.정도였구요
달달한 데이트 무비를 찾으신다면 필견입니다.
적절한 감성팔이와 로맨스.아름다운 미장센이
스크린 가득 펼쳐지고, 영화 본 뒤 가벼운 와인.한 잔을 곁들이고 모텔로 직행하시면 되겠습니다.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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