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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은 훌륭했으나 인물 작화는 디테일이든 굵직함이든 각 묘사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었고

동화도 비교적 부자연스러워서 눈에 거슬리는 부분도 많았고 (예산 문제 때문이겠지만)

목소리 연기에 일반 배우를 기용한 것이 결과론적으로는 장점이 더 크게 작용했음에도 (역시 권해효는 짱짱맨)

전문 성우가 아니다보니 어느 정도 귀에 거슬리는 측면도 있었기는 하지만


그래도 더없이 척박하기 그지 없는 한국 애니메이션 토양에서

이렇게 묵직한 메세지를 이렇게 강렬한 색채로  그려낸 작품이 태어났다는 게 자랑스러워지는 순간

다음 작품도 기대되는 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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