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렌스 때문에 개봉일을 기다려왔는데 역시 볼매녀...
원작 소설은 대충 훑어만 본 수준이지만 플롯은 다 알고있고
캐스팅된 배우들과 비교하는 재미로 보고있지만 본디 원작부터가
트와일라잇 사가 같은 하이틴 로맨스 기반의 동인녀 SF라서...
로맨스라인이 오글거리고 피타 역의 조쉬 허친슨이 좆같이 생겨서(개취존중)
별로 감정이입 같은거 안되지만...
그나마 이번 편에는 리암 헴스워스 (토르로 유명한 크리스 헴스워스 동생) 웃짱까고
매맞는 장면이라던지 막판에 13구역으로의 도피행에서 재등장해서 3부에서는 나도
나름 비중있는 역이라고 어필하는 것 같아서 좀 안쓰러웠네요.
사실 74회 헝거게임쪽이 더 서바이벌 쇼타임의 비중이 높아서 긴장감도 있고 그랬는데
이미 트리뷰터 대부분이 짜고치는 고스톱이 되버린 게임 내용은 별게 없고...
맥스의 죽음 같은 연출도 존나게 허탈해서 그냥 멍때리게 되고
기대했던 불타는 드레스나 웨딩드레스 변신장면 같은 건 이미 트레일러에서 다 까발려져서...
매트페인팅 CG떡칠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자연경관의 컬러나 화면 톤이 전체적으로
생생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제작비 많이 든 이유는 세트짓고 CG뿌린것도 있지만
프랜시스 로렌스 이 미친감독이 3부 파트1,2까지 죄다 코닥필름으로 찍는 패기를...
근데 1편 감독은 게리 로스였고 4천8백만 달러로 6억불을 벌어들이는 기적을 보여줬는데
왜 강판당했는지 모르겠네요...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은 마스터에서 보여준 신내림 연기는 어디다 팔아먹었는지
그냥 후덕한 옆집 아저씨 모냥 얼빠지게 나오지만 플루타르크라는 캐릭터가 3부에서도
비중이 존나게 큰 편이니 내년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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