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타 동구서구 통틀어
코웃음만치게 했던 호러물의
구정물속에서
간만에 쓸만한 물건을 건진기분
사전정보는 최대한차단하고 봐서
뭔 얘긴지도 몰랐음
실화실화해대길래
먼 범죄스릴런줄알았음;;;
스토리자체는 새로울것도 없고
진행도 어찌보면 매우 지지부진합니다
근데 이런게 다 상쇄되고도 남는게
분위기 조성이 진짜 기가 막힘
사운드는 물론이거니와
그 효과음들이 정말
적재적소에 딱 배치가 되고
적절히 사용을해서 정말
언제 깜놀할까 조마조마한게 아니라
그냥 내내 분위기가 사람 위축하게 만듬
나중에 헤드셋끼고 불끄고
다시보고싶긴한데
으 장담할수가 없음
긴장감과 분위기 조성은 정말
손에 꼽힐수작임이 분명하긴한데
그런데
중반을 넘어가면 급격히 이야기가 진행이
되면서 그 분위기 다날려먹음
이야기도 다탄 불꽃놀이처럼 시들해지고
힘이 좍 빠지네요
근데 이건 개인차가 좀 날듯해서
확실한건 그 중반부까지의 긴장감은
요금을 지불하고 관람후
스탭롤을 보면서
'아 시바 돈 아까워..캭 퉷!!'
이건 없을듯
호러보고 나오면서 괜찮은
만족감이든건오랫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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